남매가 발로 뛰며 인테리어 자재를 구한 결과… 헉!? 대박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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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달라진 아파트 보러가기👉

안녕하세요, 사이좋은!? 원석 남매입니다:) 저희 남매는 올해 초 부모님이 32년간 거주하신 구축 아파트를 리모델링하는 큰 프로젝트를 맡게 되었습니다.

어머니께서 요즘 트렌드에 맞게 수리를 하고싶긴 한데 정보가 너무 많아 선택하기가 어렵고, 인테리어 업체 상대하는 것 역시 (이제는) 다소 버겁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해외에서 근무 중이던 남동생이 한국에 잠시 들어와 쉬는 기간 동안 리모델링을 하기로 일정을 맞췄답니다.

1. 인테리어를 하기까지

사실 부모님께서는 다른 지역의 새 아파트로 이사 갈 계획을 세우셨어요. 그러나 살던 동네만큼 좋은 곳을 찾지 못했고, 결국 부모님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올수리를 하는 쪽으로 결정을 하게 되었답니다.

작년 가을부터 유튜브에서 유명한 디자인 인테리어 회사는 물론 일반 인테리어 회사까지 총 5개 회사와 미팅을 가졌는데요! 자재와 인건비가 예상보다 많이 올라 견적서를 받고는 매번 좌절을 거듭했답니다.

그러다 우연히 제가 사는 동네에 새로 리뉴얼 된 인테리어 쇼룸을 발견하게 되었고,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을 살펴보니 경력이 오래된 회사더라구요(정말 우연히 동네 산책하다가 발견!!). 바로 견적 문의를 했고, 초기 견적 비용이 예산에 맞아 실측까지 받아보게 되었답니다.

오래된 아파트라 수도와 전기, 거실 확장, 분배기와 분전함 등 설비 공사를 할 것들이 많았는데 이 업체는 건축도 전문적으로 하는 곳이라 더욱 신뢰가 갔답니다.

2. 도면

아파트는 방 3개, 화장실 2개로 구성된 흔한 투베이 31평 구축 아파트입니다. 91년도에 입주하여 지금까지 지내셨으니 벌써 32년이 되었네요. 2차례 부분 리모델링을 했지만 이번이 마지막 인테리어라 생각하고 창호(새시) 교체와 더불어 거실 확장까지 큰 공사로 진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3. 인테리어 세부 내역

✅ 확장 여부

가장 고민이 컸던 건 확장 여부였어요. 구축 아파트는 확장 시 단열과 결로 등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점 때문에 추천하지 않는 전문가도 많더라구요. 그러나 몇달 간 공부하며 살펴보니 지난 30여년 간 한 번도 곰팡이나 결로 문제가 없었고, 30년 된 알루미늄 창호임에도 우풍이나 추위로 고생하신 적이 없었어요. 햇살도 정말 잘 들고요.

어머니께서 거실을 조금이라도 더 넓게 쓰고 싶어하셨기에 폴딩 도어 없이 안방 앞 베란다만 남기고 거실 쪽은 확장하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시공 후 탁 트인 거실을 보니 확장하길 정말 잘했다 싶어요. 구축 아파트 확장이 고민 되실 때는 아파트 상태를 꼼꼼히 살펴보고, 인테리어 업체와 충분히 상의 후 결정하시면 되어요. 너무 겁내지 않으셔도 됩니다!!

✅ 자재 선정

저희는 분배기 교체와 이전, 수도관 변경 등 여러 설비 문제 때문에 턴키로 결정했지만 업체에서 제안한 자재를 많이 쓰진 않았어요. 견적이 왜 저희 예산에 맞게 나왔는지 추후에 공사 과정에서 자재를 하나하나 살펴보니 알겠더라고요. 기본 라인으로 견적을 내주셨던지라 샘플이 한정적이었어요.

그래서 공사 전 부모님과 여러 자재 쇼룸을 미리 다니면서 자재에 대한 눈을 키워나갔고 추가금이 들더라도 더 좋은 자재를 쓰기로 결정했어요. 그래서 공사 돌입 후에는 몇 주간 을지로, 논현 등 인테리어 성지로 불리는 장소는 모두 찾아 다니면서 자재도 다시 고르고, 직접 주문하거나 일부 시공은 다른 업체에 직접 요청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 업체 선정 시 체크할 것

턴키로 맡겼는데 왜 저렇게 발로 뛰지? 라는 생각을 하신 분도 계실텐데요. 막상 공사를 시작하니 견적이 다른 업체보다 적을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또 있더라고요. 바로 전담 디자이너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3D 도면 제작이나 전반적인 디자인 제안 등을 해주지 않으시더라고요. 추후에 문의하니 그런 작업을 하면 비용이 많이 들기에 하지 않으신다고 하더라구요.

저희 남매는 둘 다 시간이 있어 발품을 팔 수 있었는데 만약 시간도 없고, 인테리어 감각이 없는 분은 디자이너가 함께 진행을 하는 것인지 꼭 확인하고 계약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번 인테리어의 경우, 다행히 어머니가 원하시는 방향이 분명했고, 남동생이 디자인 감각이 좋은 편이라 레이아웃 변경이나 전반적인 무드, 자재 별 디자인, 각 소품 등 하나하나 조사하고 직접 선택할 수 있었어요.

꼼꼼한 설비 작업을 통해 집의 실용성을 높였고, 공사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동생과 함께 각 공간별 자재, 디자인, 각 공간의 레이아웃 등의 고민을 하면서 만들어갔어요.

4. 예산

예산은 처음에는 5천만원 중반이었는데 당시엔 부가세를 전혀 생각하지 못했어요. 그래서 부가세를 포함해 6천 초반으로 다시 조정을 했습니다.

최종 견적은 부가세 포함 6천만 원 초반이었고, 실제로는 공사비만 6천 중후반대에서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KCC 창호로 했으면 초기에 예상한 견적대(5천 중반)로 공사가 가능했겠지만 어머니가 꼭 LX 창호(LG 창호)를 하고 싶어하셔서 금액이 올라갈 수 밖에 없었어요.

그리고 새로 산 가전(에어컨, 인덕션, 냉장고) 제외한 금액이고, 거주 중 올수리였기 때문에 보관 이사비, 5주간의 부모님과 동생의 숙소비, 청소비 등의 비용이 추가로 발생하기 때문에 인테리어에 진행에 따른 부대 비용도 엄청났습니다. 인테리어 하실 때는 수리 비용만 생각하실 것이 아니라 더불어 발생할 여러 비용에 대해서도 꼭 고려하셔야 해요.

5. 주방 Before

주방은 2번 정도 인테리어를 한 상태에요. 주방 레이아웃 변경도 고민이 컸습니다. 십일자(11) 형태의 대면형 주방으로 할지 기존 ㄱ자 형태를 유지할지, ㄷ자 형태로 할지.. 정말 많은 32평 투베이 아파트 시공 사례를 많이 찾아보았어요. 결론적으로는 대면형 주방을 하되, 싱크대는 창호가 있는 쪽으로 진행하고 냉장고는 작은 사이즈로 변경하기로 했어요.

어머니께서 창호는 줄이지 않고 기존 크기 그대로 꼭 살려 달라고 하셨어요. 설거지를 할 때 창밖을 바라보는게 너무 좋으시다구요. 옆의 오븐 레인지는 버리고 3구 인덕션을 새로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인덕션도 고르는데 한참 걸렸습니다.. 수입품을 할지 국산 제품을 할지도 고민이 많았어요. 상부장 설치를 두고도 많은 고민이 있었는데 결국엔 상부장 없는 주방으로 깔끔하게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주방 After

완전히 달라진 주방입니다. 동네 분들이 구경하러 오시고는 상부장 없는 과감한 레이아웃에 너무 놀라시더라구요. 짐이 많아 하고 싶어도 못하신다며..^^;;

주방 타일도 고민 끝에 골랐는데 너무나 맘에 들어요. 윤현상재를 3번은 갔던 것 같아요. 저는 넓은 포세린 타일을 했음 했는데 어머니께서 카페 스타일의 감각적인 디자인 타일을 원하셨어요. 줄눈도 신경 써서 연한 그레이톤으로 맞췄답니다.

어머니께서는 물건이나 음식을 많이 구매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필요한 만큼 구매하고 냉장고 청소도 자주하셔서 2도어 냉장고로도 충분하다고 하시더라구요. 김치 냉장고도 별도로 있구요.

그리고 주방 용품도 많이 정리하셔서 정말 짐이 적은 편이었어요. 보관이사 스태프 분들도 박수를 칠 정도로 살림이 간결하여 너무 좋아하셨다는..^^ 꼭 필요한 물건들만 가지고 계시는 정리 습관은 정말 배울 점인 것 같아요!

그래서 냉장고는 삼성 비스포크 2도어 333L 로 저희 저희 남매(+사위)가 인테리어 기념으로 선물했어요. 냉장고 색상도 삼성 가전 매장에 여러 번 가서 다양한 색상 조합을 해보았어요. 최종 선택은 새틴 화이트+새틴 베이지 색상입니다.

싱크볼은 백조싱크 깜뽀르테 860 사이즈에요. 싱크대 면적에 따라, 집구조에 따라 설치할 수 있는 사각 싱크볼이 다르니까 사전에 잘 협의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희는 사전 협의를 한다고 했는데 막판에 주방 상판을 인조 대리석이 아닌 칸스톤(엔지니어드 스톤)으로 변경했더니 실장님께서 미리 구매해놓은 싱크볼 설치가 안된다고 해서 정말 난감했어요. 다행히 현대에서 싱크대 설치까지 해주셨습니다. 상판 종류와 크기에 따라 싱크볼 최대 가능 치수가 어느 정도인지도 꼭 확인하시길요!

비용 절감을 위해 싱크볼, 후드, 수전 등 저희가 직접 다 구매를 했는데 싱크대 설치 업체에서 불편해하는 눈치였어요. 기존 싱크대 제작 업체와 현대 직영점에 각각 칸스톤 상판 견적을 내보니 현대 직영 시공이 좀 더 저렴해서 상판 주문까지 따로 했더니 막판 주방 설치 완성도가 미흡했거든요.

중간에 주방 가구 치수도 잘못 계산되어 (저희 잘못 아님) 일부 서랍이 다시 제작을 했어야 하는데 재제작이 너무 늦어져서 주방 설치가 공사 마지막 날이 되었답니다. 좀 속상한 부분입니다.

저는 가능하시면 주방 상판은 칸스톤을 정말 추천하고 싶어요. 논현에 있는 현대 E&C 칸스톤 직영 매장에 가서 많은 종류를 보고 왔는데 ‘루나 화이트’가 너무 예뻐서 동생과 만장일치로 결정했어요. 어머니께서도 좋아하셨구요.

또, 아일랜드 위에 커피 글라인더와 포트 등 전자제품이 몇 가지 놓일 예정이라 칸스톤 설치 기사님께 해당 콘센트 크기를 알려드려서 미리 뚫어 놓았고, 나중에 실장님께서 설치를 해주셨습니다. 콘센트는 쿠팡에서 주문했어요!

어머니께서 플랫한 주방보다는 손잡이 포인트를 주면 좋겠다고 하셔서 셀인 카페 등을 열심히 찾아본 끝에 ‘오영민 제작소’ 라는 손잡이 업체를 알게 되었어요. 정말 종류가 다양해서 손잡이 고르는 데만 일주일은 걸린 것 같아요. 간결하고 너무 예쁘지요? 작고 그립감도 너무 좋아서 앞으로 손잡이는 ‘오영민 제작소’에서 꼭 구매하려고 합니다.

아일랜드 수납 모습이에요. 전자레인지(광파 오븐 X)와 밥솥이 들어가고 큰 서랍에는 이너 수납장 설치를 요청해서 수납을 최대화 했어요.

주방 가구 제작할 때 어떤 업체는 요즘에 많이 활용하는 스타일로 도면과 구성을 알아서 해주시겠지만 저희는 업체에서 기본 도면과 구성으로만 보내주셔서 나중에 저희가 원하는 치수와 서랍 구성, 디자인을 그려서 다시 요청했습니다.

이런 가구 제작할 때 이케아 주방 쇼룸이나 셀인 카페 주방 후기 등을 살펴보면 아이디어를 많이 얻을 수 있어요! 이케아 주방 가구 설치도 고민했는데- 업체에서 가능은 하지만 이케아 주방 가구 부품(레일 등)보다 상품으로 주방가구 제작한다고 하시어 사제품으로 주문했습니다.

칸스톤 루나화이트 색상과 맞춰 산 식탁입니다. 조명도 특이하고 세련되어서 예쁜 주방을 더 돋보이게 하는 것 같아요. 조명은 을지로에서 비슷한 생김새의 조명을 보고 2번이나 가서 살펴봤는데 끝 마감이 너무 아쉬워서 구매하지 않았다가 동생과 몇일간 검색을 거듭한 끝에 비슷한 형태의 조명을 찾아내어 따로 주문해 설치했습니다.

6. 거실 Before

확장이 되지 않은 상태의 거실입니다. 베란다 쪽을 보면 양 옆에 날개벽을 확인하실 수 있어요. 확장을 결정하면서 사진상 오른편 날개벽(안마의자 바로 뒤)은 수납장으로 만들기로 했고, 왼쪽 날개벽(에어컨 뒤)은 아파트 관리실에서 철거가 불가하다고 했는데 철거 일정 중 다시 알아보니 철거가 가능했어요(관리실에 두 번, 세 번 확인하세요).

시스템 에어컨 설치 계획이라면 왼쪽 날개벽을 철거했겠지만 저 위치에 에어컨을 놓을 계획이어서 저희는 양쪽 날개벽을 모두 살리기로 했습니다. 정답은 없는 듯 해요. 철거의 경우 나중에 가구나 가전 배치를 상상하면서 철거에 대한 부분도 함께 고려하면 될 것 같아요.

거실 After

짠! 확장으로 재탄생한 거실이에요. 전체 매립등으로 개방감을 주고 화이트톤의 벽지와 옅은 샌드 느낌의 강마루로 깔끔하고 넓어보이는 효과를 주었습니다. 사진에 보면 창호 밑을 가린 판이 있는데요! 확장을 하면 꼭 방화판을 설치해야 하는 규정이 있다고 해요. 아파트 2층에 위치하다 보니 아무래도 노출이 되는 부분이 있어 저희는 방화판을 잘 유지하기로 했어요.

가구는 기존에 쓰던 가구들로 배치했어요. TV도 벽걸이로 깔끔하게 붙이고 싶었는데.. 어머니께서 거실장을 구입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어서 그냥 거실장도 쓰기로 했어요. TV 전선이나 셋톱박스는 깔끔하게 정리하면 더 좋겠네요!

거실 인테리어에서 정말 만족스러운 것은 실링팬 설치에요. 시중에 많은 실링팬을 분석했는데 저희 남매가 내린 결론은 에어블로우 초슬림 c-2 제품이었습니다.

천장이 너무 낮아질까 걱정했는데 2층에도 너무 찰떡으로 잘 어울려요. 화이트 톤으로 맞춰서인지 답답한 느낌도 없고요. 기본으로 틀어두면 너무너무 시원하고 환기에도 큰 도움이 되서 부모님께서 정말 만족스럽다고 하시네요. (올 여름에도 실링팬 덕분에 에어컨을 틀지 않아도 시원한 날도 많았다고 하십니다.)

도배 & 마루

도배와 마루에 대해 궁금하실텐데요! 도배지 고르는데 거의 3주는 걸린 것 같아요. 도배도 공부가 많이 필요한데 저희처럼 오래된 구축 아파트의 경우에는 벽과 천장이 꽤 고르지 못하더라구요. 그래서 정말 깨끗하고 반듯한 집을 원하면 전체 벽과 천장 목공 작업 후 시트지 작업을 하는게 가장 좋은데- 비용이 정말 엄청납니다..^^

그래서 고르지 못한 벽과 천장을 감안하기로 했고 최대한 벽지를 좋은 것을 골라보기로 했어요. 인테리어 실장님은 LX 실크 벽지 베스티 라인을 추천해주셨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벽지가 얇아서 비용이 추가되더라도 LX 고급 라인인 디아망으로 결정했어요.

벽지가 매우 도톰해서 울퉁불퉁한 벽면과 천장을 커버하기에 아주 좋더라구요. 거실과 부엌은 디아망, 방은 개나리 벽지 중 비슷한 색감의 실크 벽지로 진행했습니다. 천장은 모두 LX 베스티 벽지 라인으로 진행하고요.

마루는 곤지암에 있는 구정마루 쇼룸에 어머니가 직접 가서 색감을 보고 고르셨어요. 어머니께서는 원래 원목마루를 선호하시는데 예전과 달리 원목마루 가격이 너무 올랐고 강마루가 원목마루 느낌만큼 예쁘고 튼튼하게 잘 나와서 강마루로 결정했어요.

마루는 구정마루 그랜드 텍스처 샌드크렉입니다. 구정마루 라인 중에서도 고급이라 디아망 벽지와 너무나 찰떡으로 잘 맞네요! 촉감도, 내구성도 정말 좋은 것 같아요:)

날개벽이 좀 도드라져 보여서 대형 플랜트로 인테리어 효과를 주었어요. 에어컨 크기랑 비슷해서 날개벽도 가리고 인테리어 효과도 무척 좋아요. 식물을 잘 키우지 못하시는 분들도 쉽게 키울 수 있는 대형 식물이 많으니 화훼단지 등에 가서 직접 보고 데려오심 좋을 것 같아요! 저희는 양재 꽃시장에 가서 구입했습니다.

7. 베란다 Before

확장전 베란다입니다. 아파트 규정 상 실외기를 안쪽에 두어야 해서 더 복잡해 보이는 베란다에요. 베란다 맨에는 대중적인 형태로 창고가 하나 있는 형태입니다. 알루미늄 샷시 정말 오래 되었죠? 입주 때부터 쓰던거니 30년이 훌쩍 넘긴 오래된 창호에요. 그럼에도 우풍이나 결로, 곰팡이 등 없이 오랜시간 집을 잘 지켜주어 고마운 창호입니다.

베란다 After

안방 앞 베란다에는 창고와 더불어 에어컨장 제작을 요청했습니다. 아파트 규정 상 실외기를 외부에 설치하지 못하게 하더라구요. 수년 간 베란다 한 켠에 노출된 실외기 소음 때문에 부모님께서 여름밤 잠을 못 이루는 날이 많으셨어요.

그래서 베란다 구석에 꼭 에어컨장을 따로 제작해 소음 피해를 최소화하고 싶었고 올해 여름은 아주 편안하게 보내셨다고 합니다.(^^) 아파트 규정 상 실외기를 안에 들여야 하신다면 에어컨 장 설치를 강추합니다.

보통 에어컨 장을 설치를 하면 환기 및 순환을 위해 창호 일부를 루버창으로 제작하는데 담당 실장님께서는 저희 집이 2층이라 밖에서 보기에 창호로 쭉 연결되는게 미관상 더 좋을 것 같다고 전체 창호 설치를 추천해주셨어요.

에어컨은 리모델링 전에 구매했고, 에어컨 기사님을 설치 전 방문하도록 부탁하여 실외기 설치 위치와 배관 구멍을 어디에 뚫을지, 날개벽을 두는게 좋을지 철거하는게 좋을지 등 인테리어에 가장 어울리는 방법을 함께 고민했어요. 그리고 설치 일정을 리모델링 마무리 시점과 맞춰 이사 전에 할 수 있도록 조율했습니다.

인테리어는 생각보다 일정을 고려할 게 많아요. 그리고 어떤 순서로 시공을 하느냐에 따라 완성도가 달라지고요! 구입할 가전제품과 설치 방법, 비용 등 미리 고민하고 담당 실장님과 세세하게 소통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베란다 타일은 어머니가 원하시는 딥그린 색상을 겨우 찾았어요. 처음에는 실장님께 샘플을 구해달라 요청했는데 마음에 드는 타일이 없어서 을지로와 논현 타일 거리를 꽤 오래 발로 뛰어가며 구하게 되었습니다.

턴키 업체에서 샘플을 보여주었는데 혹시라도 마음에 들지 않으면 소심하게 그 안에서 고르지 말고 알아서 찾아보겠다고 하거나 더 찾아달라고 요청하세요.

저희는 2번 정도 타일 샘플을 요청했는데도 마음에 드는 타일이 없어서 저희들이 직접 다니게 되었는데 찾다보니 타일로는 최고 유명한 ‘윤현상재’에서 80% 이상 구매하게 되었어요. 왜 윤현상재를 많은 사람들이 찾는지 알겠더라고요.

저희는 세일하는 제품도 잘 골라서 타일 퀄리티도 높이고, 인테리어 비용도 아낄 수 있었어요. 저 딥그린 타일을 선택했을 때 실장님께서는 바닥재로 잘 쓰지 않는 종류라 미끄러울 수 있다고 추천하시지 않았는데 막상 깔고 나니 미끄럽지 않았고 맨발로 걷는 촉감도 상당히 좋았습니다.

8. 거실 욕실 Before

올수리와 부분 수리를 거친 거실 욕실 입니다. 욕실을 어떤 톤으로 수리해야할지 정말 고민이 많아서 쇼룸을 많이 보러 다녔어요.

거실 욕실 After

짜잔! 아주 깔끔하게 수리된 화장실 입니다. 사진으로는 조명 때문에 그레이톤으로 보이지만 연한 베이지색 포세린(중국제)타일이에요. 화장실은 유럽산 고급 제품을 쓰기보다 중국제로 쓰는 것을 추천하더라구요. 중국제라도 퀄리티가 무척 좋습니다. 유럽제가 더 예쁜 건 사실이지만 부엌이나 많이 노출되는 공간에 고급 타일을 시공하는 것을 추천해요.

그리고 샤워실 바닥면과 세면대가 있는 바닥쪽 단차도 최대한 작게 시공했어요. 부모님이 가끔 다리에 힘이 풀리면서 얕은 단차에도 발이 걸려 넘어지실 수가 있어서 구분만 가능한 정도로 단차를 시공했습니다.

저희는 특히 화장실 레이아웃을 어떻게 할지 고민이 많았어요. 어머니께서 화장실 변화에 대한 고민이 크셔서 경기도 광주의 큰 타일 가게 등을 다니면서 화장실 인테리어 쇼룸을 보면서 참고했습니다.

원래 화장실에는 큰 투자를 하고 싶지 않다고 하셨는데- 포세린 타일을 보시고 난 뒤에는 도기 타일을 못하겠다고 하시더라구요. 포세린 타일은 시공비도 더 추가가 되기 때문에 고민을 하다가 타일을 최대한 세일가에 구매하고, 세면대, 변기, 수전 등 모든 자재를 을지로에서 직접 구매해서 배송하는 방식으로 비용을 절감해보았어요.

그러나 초기 견적보다 더 좋은 재료로 비용을 낮췄다고 생각했는데 잔금 치룰 때 인테리어 업체에서 거래하는 곳에서 도기 구매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설치비를 별도로 요청하시더라구요. 공사 과정에서 직접 구매 시 이런 비용이 추가된다는 점을 알려주셨어야 했는데 서로 놓친 부분이어서 잔금 확인할 때 많이 당황했습니다.

💡 자재 직접 구매시 시공비는 별도!
직접 구매를 하게 되면 설치비나 별도의 시공비가 별도로 드는건 아닌지 꼭!!! 확인하세요.

화장실은 전반적으로 만족하지만 졸리컷 시공이 안방에 비해 거실 욕실은 완성도가 떨어져서 많이 아쉬워하고 있습니다. 졸리컷 디테일 중요하신 분은 욕실 시공 전에 졸리컷 잘 하는 분으로 요청드린다고 꼭 말씀하시고, 시공 직후 두 번, 세 번 확인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샤워부스나 유리가벽 등을 설치하지 않은 건 청소 용이성 때문이에요. 최대한 넓고, 물때가 최대한 끼지 않으며 청소가 쉬운 화장실을 만드는 것이 최우선 과제였습니다.

도기와 수전은 모두 아메리칸 스탠타드 제품입니다. (확실히 고급스러워요!) 수전도 을지로나 논현 매장 등 방문하셔서 직접 디자인과 사용감, 광택 등을 살펴보시고 구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카탈로그에서 보는 것과 실제로 보고 만져보면 느낌이 완전히 다르더라구요!

거실 욕실 중 만족스러운 부분은 인조 대리석으로 색상을 맞춘 위의 사진 속 삼각 선반입니다. 여러 인테리어 후기 영상을 보면서 얻은 아이디어인데 실장님께서 인조 대리석 중 가장 색감이 비슷한 것을 찾아서 맞춰 설치해주셨어요. 거실 욕실을 아버지께서 거의 사용하시고 샤워용품이 많지 않아 선반 하나면 충분했습니다.

9. 안방 욕실 Before

안방욕실은 수십년간 바닥과 도기만 바꾼 상태입니다. 거울과 선반은 입주 때 그대로라는.. 안방 욕실 레이아웃을 변경하고 싶어서 확장도 생각하고 수도관 변경 등을 통해 샤워 공간을 별도로 만드는 등 여러가지를 고민했는데 결국은 원하는 레이아웃도 찾지 못하고 비용 문제도 커서 현 상태 유지 + 미닫이 문 변경으로 진행했습니다.

안방 욕실 After

안방 욕실 타일에 변화를 줄까 고민했지만 거실 욕실과 같은 포세린 타일로 시공했어요. 도기는 모두 작은 사이즈로 골라 설치했습니다. 좁은 욕실이라 넓은 거울형 수납장을 설치해 조금 더 넓어보이게 시공했어요.

깔끔한 졸리컷이 돋보이는 안방 욕실이에요. 안방 욕실의 특이점은 샤워기 일체형 수전을 고르다보니 아메리칸 스탠다드가 아니라 더죤테크 제품이에요. 아메리칸 스탠다드 제품 중에는 마음에 드는 것이 없어서 을지로 매장에가서 한번 더 확인해봤더니 더죤테크 제품을 추천해주시더라구요. 샤워기 수압도 너무 좋아서 어머니께서 만족스럽게 쓰고 계십니다.

10. 안방 Before

안방은 꽤 넓은 편입니다. 어머니께서는 입주 때 외할머니께서 사주신 장롱을 버리지 못하고 계시다가 올해가 되어서야 장롱과 헤어질 결심을 하셨답니다. 붙박이장을 설치하고 안방 창은 침대 헤드에 맞춰 창을 좀 줄이기로 했어요.

안방 After

가구가 들어오기 전 모습입니다. 창호가 아주 간결하면서 시원시원하게 설치 되었어요. 비포 사진을 보시면 문이 4쪽이어서 열고 닫기가 번거로웠는데 창문 크기도 줄이고 창호도 크게 주문제작하여 설치하니 어머니의 만족도가 무척 크셨습니다.

가구가 들어온 뒤의 모습이에요. 슬라이드 도어 형태의 붙박이장을 설치하고 창은 침대 헤드 높이에 맞춰 높였어요. 우드 블라인드는 기존 것을 다시 설치했습니다.

붙박이장을 왜 슬라이드로 했을지 궁금해하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천장부터 바닥까지 이어진 일반 도어를 설치한다면 훨씬 깔끔하고 세련되었겠지만 부모님이 쉽게 열고 닫을 수 있고 무엇보다 발가락 보호를 위한 조치로 슬라이드 도어를 설치했어요. 생각해보면 붙박이 장을 열때 가끔 발가락에 부딪히는 경우가 꽤 있을거에요.

그러나 슬라이드 도어는 바닥에서 몇 센치 띄어져 있다 보니 그럴 일이 없더라고요. 오랜 시간 편하게 지내셔야 하기 때문에 사소한 생활 습관들을 생각하며 수리 내용을 결정했어요.

11. 드레스룸 Before

동생이 쓰던 방입니다. 붙박이장을 몇년 전에 시공한지라 이 붙박이장은 그대로 남기기로 했어요. 벽지가 화이트 톤이라 별도의 시트지 시공도 하지 않기로 했고요.

드레스룸 After

이 방은 아직 용도를 찾지 못해 일단 아버지 드레스룸(+계절 옷 저장)으로 쓰고 있어요. 두 분의 사계절 옷과 침구 등이 안방 붙박이장과 작은방 붙박이장에 나뉘니 아주 넉넉하게 수납이 되긴 합니다. 아! 남동생 짐도 좀 있구요.

12. 게스트룸 Before

독립했던 동생이 해외로 이직하게 되면서 동생 가구와 부모님 가구가 섞여 있는 방이에요. 이 방은 오래 전에 난방공사 없이 확장을 했었던지라 확장신고를 다시 하고 바닥 단차도 없애서 난방 시공을 하기로 했어요. 오른편에 있는 여닫이 문도 미닫이 문으로 교체하기로 결정했고요.

게스트룸 After

창호도 널찍하고 바닥 단차를 없애 더 넓어보이는 게스트룸이에요. 한국에 가끔 오는 동생이 오면 사용하는 방이 랍니다.

거실에 있던 안마의자를 게스트룸으로 옮겼어요. (역시 안마의자는 인테리어를 위해서는 안으로 넣어야..) 안마의자 사용하면 아프기도 하고 시원하기도 해서 얼굴이 좀 일그러지잖아요. 도중에 잠이 들수도 있구요. 방에 있으니 훨씬 조용하고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스탠드 TV 하나 구매해서 두면 완벽할 것 같네요!

애매했던 여닫이 문은 미닫이 문으로 변경했어요. 공간 활용도가 훨씬 높아 어머니께서 너무 좋아하셨어요. 이 수납공간과 안방 욕실이 마주보고 있어서 공간을 없애거나 축소하여 안방 쪽 화장실을 확장해볼까 고민을 했는데- 너무 큰 작업이라 그대로 수납이 최대한 가능하도록 정리했습니다.

인테리어는 최대한 상상하며 고민하되 현실적인 최선의 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그 고민과 판단을 혼자가 아닌 동생과 함께해서 다행이었습니다.

도어 손잡이는 모두 도무스(DOMUS)로 정했습니다. 을지로에 가서 이것저것 잡아봤는데 도무스 손잡이가 제일 마음에 들었고 이 모델 그립감이 가장 좋았어요. 구입 당시(23년 4월 초) 신제품으로 나온지라 오프라인과 온라인 가격이 같아 인테리어 실장님께 구입을 부탁드렸습니다.

도무스 손잡이도 종류가 다양한데 곡선 디자인이 포함된 손잡이라 네모난 문과도 조화롭게 잘 이루어져서 설치 후에 기분이 무척 좋았습니다. 그립감 정말 좋아서 추천해요! 어머니께서는 손잡이 잡을 때마다 기분이 좋아진다고 하시더라구요!

13. 다용도실 Before

다용도실입니다. 구축 아파트는 부엌이 생각보다 작아요. 만약 저였다면 다용도실을 확장해 부엌을 더 넓혔을 것 같아요. 그러나 어머니께서는 앞으로 부엌일을 최소화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하셨고 확장 없이 다용도실 레이아웃만 조금 변경하기로 했어요.

인테리어 업체에서 실측 오셨을 때 실장님께 문의하니 수도 배관을 다용도실 끝으로 옮길 수 있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문 바로 앞에 있는 세탁기를 김치냉장고가 있는 곳으로 옮기고 김치냉장고는 세탁기 자리로 이동하는 것으로 결정했어요.

다용도실 After

조명이 은은한 저녁 무렵의 다용도실이에요. 타일은 옅은 테라조 무늬의 도기 재질로 시공했고, 세탁기가 들어갈 공간에는 문을 달았어요. 처음에는 문이 일반 하얀색 창고문으로 시공했는데 어머니가 창고장 같다고 너무나 싫어하셨어요.

그래서 비용이 들더라도 유리문으로 다시 제작해 시공을 진행했습니다. 모루 유리와 아쿠아 유리를 고민하다가 모루 유리 가격이 비싸서 아쿠아 유리로 결정했어요. 아주 만족합니다.

동생이 다용도실 조명은 특이한 형태면 좋겠다며 고민을 하더니 유리갓 조명을 주문했더라구요(매립 조명 외 조명은 온라인으로 직접 구매). 실장님께서 직접 설치를 해주셨는데 동생의 감각이 엄청나다고 칭찬해주셨어요. 보통 다용도실에는 달지 않는 조명인데 분위기가 완전 다르더라구요.

14. 현관 Before

원래는 중문이 없는 아파트인데 오래 전에 리모델링을 하면서 중문을 설치했어요. 중문 레이아웃은 그대로 유지하지만 공간을 최대한 넓히는 방향으로 공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현관 After

전보다 넓고 깔끔해진 현관입니다. 가벽 쪽 창을 넓게 내어 개방감을 주었구요, 타일은 테라조 무늬의 포세린 타일로 업그레이드하여 시공했는데 대만족이었어요. 중문도 선을 넣은 디자인의 3연동 슬림 도어로 선택했더니 한층 세련된 느낌을 주었고요. 현관 바닥 단차와 신발장 하단 공간 비우기는 시공 시 필수입니다. 실용성과 디자인 모두 만족스러워요.

현관 조명도 고민이 많았는데 테라조 타일 느낌과 맞물려 유리로 된 조명을 선택해 빛이 조각조각 퍼지는 효과를 줄 수 있도록 했어요. 을지로에서 다양한 종류의 조명을 살펴 보실 수 있으니 조명 공부 겸 꼭 한번 들러보시고 인터넷으로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은근 재밌어요!

현관문은 하단 오른쪽 우유 구멍 때문에 턴키 업체 실장님께서 페인트를 강력 추천하셔서 칠을 하게 되었습니다. 워낙 구축이고 입주 당시부터 문틀이 잘 안맞게 나와서 담당 실장님께서 문이 잘 닫히고 열리도록 조정하신다고 마지막 날까지 엄청 애쓰셨어요. 하지만 현관문의 경우 다시 시공을 선택하라고 하면 “시트지”로 시공을 하고 싶어요.

페인트는 진한 색상으로 포인트를 줄 경우에는 추천드리고, 연한 색상을 하고 싶으신 경우에는 시트지가 더 좋을 것 같아요. 우유구멍은 목공과 퍼터 작업 등을 통해 막는 방법을 찾아서 시트지 시공을 했으면 더 깔끔하고 만족스러웠을 것 같아요.

다른 것들을 고민하느라 현관문에 대해 상대적으로 많은 연구를 하지 못해 아쉬운 시공 부분으로 남습니다. 시공에 고민되는 부분은 검색을 정말 많이 하셔서 다른 분들이 어떻게 했는지 최대한 레퍼런스를 찾아 턴키 실장님께 꼭 보여주고 요청하세요. (사진은 깔끔하게 잘 나왔네요.^^)

넓은 유리 가벽이 개방감을 주긴 하지만 어머니께서 조금 부담스럽게 느끼시더라구요. 그래서 대형 플랜트를 소품으로 배치해 유리 가벽을 조금 막아주는 효과를 주었습니다.

들어오자 마자 싱그러운 초록 잎들을 마주하니 기분이 참 좋아지더라구요. 인테리어를 하실 때는 이런 주요 소품의 종류나 배치 등도 함께 상상하면서 진행하면 더욱 완성도 높은 인테리어를 하실 수 있을 거에요.

마치며

여기까지 온라인 집들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집이 아닌 부모님의 집이자 예산으로 해야하는지라 좀 더 어려웠던 것 같아요. 그래도 인테리어가 다 된 집을 보시고 어머니께서 감격의 눈물을 흘려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5주 동안 인테리어 진행하면서 제가 잘 모르는 분야이고 계속 묻고 공부하면서 진행을 해야하다보니 머리를 쥐어 뜯고, 악몽도 자주 꾸곤 했어요. 어느날 꿈에서는 화장실 포세린 타일을 제가 손으로 다 뜯어버리는 꿈을 꿨다는…

아마 인테리어 업체에서도 저희가 소품 하나하나, 시공 하나하나 물어서 많이 피곤하셨을 거에요. 그래도 늘 미소를 잃지 않고 화를 품은 저를 다독이며 집을 수리해주신 실장님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는 인사도 꼭 전합니다.

어머니께서 동네에 오래 사셔서 어머니를 아는 동네 분들이 많은데 수시로 동네 분들이 집구경을 하시고는 깔끔하고 예쁘게 수리되었다며 실장님 명함을 여럿 가져가셨고, 상담도 바로 받고 그러시더라구요.

예전 가전, 가구를 배치해야 하다보니 요즘 ‘갬성’과는 조금 먼 집들이었겠지만 부모님의 생활과 습관에 꼭 맞는 안전하고, 편안하고, 포근한 인테리어를 하게 되어 저희는 무척 만족스러워요.

턴키로 했지만 거의 반셀프 수준이어서 너무나 피곤하고 힘들었지만 저와 동생 모두 엄청난 공부가 되었고, 이후로 제 지인들이 집수리를 하게 되어서 제가 예산표도 봐주고, 자재도 봐주고, 상담 방법도 조언해주게 되더라구요. 워낙 열심히 공부를 하다보니 인테리어 코칭이 가능했습니다.

아마 저도 살면서 인테리어를 할 날이 올텐데 더 멋지게, 울지 않고?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궁금하신 점 있으면 언제든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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