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부부는 주방 구조 ‘이렇게’ 바꾼다고..? 생각도 못 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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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유행하는 싱크대 시공법 보기

안녕하세요. 집을 좋아하고 집밥을 좋아하는 아주 소박하고 평범함 다둥이 엄마입니다. 17년 동안 살았던 집을 어떻게 고칠까 고민 하던 중 운 좋게 윗층으로 이사를 오게 되었습니다. 10곳이 넘는 인테리어 업체를 알아보다 제가 원하는 방향과 마음이 맞고 이쁜 것을 보는 엄청난 눈과 감각을 가진 업체(@ys31design)를 만나 제 마음에 쏙 드는 집을 만들었어요. 제 마음에만 드는 집이겠거니 생각했는데 다행히도 이쁘게 봐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오늘 의 집에 소개할 수 있는 기회까지 생겼네요. 그럼 감사하고 기쁜 마음으로 소박하고  단정한 우리 가족의집 소개를 해보겠습니다.

도면

공사 목표

1.  바쁜 생활을 하는 가족 구성원들이 소통할 수 있는 집을 만들자.

2. 같은 집으로의 이사가 우리 가족에게 얼마나 지겨울까? 확실한 변화를 주자.

3. 제한된 공간에 사람이 많은 집!  살림살이들에 공간을 뺏기지 말자. 수납 또 수납!

자, 그러면 제가 목표했던 대로 변했는지 같이 살펴보실까요~?

주방 Before

주방 After

소통하는 주방

제일 먼저 소개할 공간은 가장 많이 고민하고 마음을 쏟은 주방입니다. 혼자서 벽을 본 채 밥을 하고 설거지를 할 때 느꼈던 외로움을 날려버릴 대면형 주방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특히 따뜻한 가족의 밥 시간을 만들고 싶어 우드와 화이트로 내추럴한 공간을 표현하였어요. 무늬목만이 주는 고급스러움과 따뜻한 느낌은 제가 이 집을 사랑하는 가장 큰 이유랍니다.

이제는 밥을 하는 동안 뒤돌아 보지 않아도 아이들과 눈을 맞출 수 있고 이야기할 수 있어 너무나도 행복한 주방이 되었어요. 특히 후드로 시야를 가리는 갑갑함이 싫어서 후드 일체형 인덕션을 설치했습니다. 아주 큰 만족을 주는 아이템인 것 같습니다.

아이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물소리 없는 조용한 주방을 꿈꾸며 싱크볼과 수전 선택에 고민을 좀 했었어요.

그리고 가전제품들은 가능한 모두 수납을 했답니다.

오븐도 키큰장 속으로 쏙 넣었고요.

브레빌도 저희 집에서는 수납장 속으로 들어가야 해요. ( 미안하다, 브레빌… )

싱크대 하부장은 서랍으로 구성해 자주 쓰는 식기들을 넣었습니다.

매일 매일 밥을 해도 지치지 않는 집을 만들고 싶었거든요.

의자는 MuutoDesign의 화이버 스툴인데요. 90kg의 남편도 끄떡없어요. ㅋㅋㅋ

심플함을 좋아해서 냉장고 및 하드웨어는 스텐레스실버와 수퍼스틸로 통일감을 주었습니다.

거실 Before

짙은 월넛의 바닥, 몰딩, 벽, 천장 때문이었을까요? 한낮에도 늘 형광등을 켜야만 했어요. 그래도 뭔가 늘 어둡고 칙칙하고 기분마저 다운되는 듯한 오래된 집이었죠.

거실 After

미니멀한 거실이죠?

거실장 및 테이블 등 가구들은 정이 들어 버리지 못해 10년이 훌쩍 넘은 아이들이지만 버리지 않고 그대로 가져왔어요. 소박하나 사람냄새나는 따뜻한 집이라 생각합니다.

소파는 아직 구입하지 못했어요. 마음에 쏙 드는 제품을 아직 찾지 못했답니다. 혹시라도 저희 집에 어울릴 만한 소파가 보이신다면 좀 알려주시면 안 될까요?? 부탁드려요. 너무 어려워요. 소파 고르기 ㅋㅋㅋㅋㅋ

인테리어 공정의 가장 마지막 단계는 바로 커튼을 선택하는 일이 아닐까 싶은데요, 하얀 쉬폰 커튼 보다는 우드와 어울리는 아이보리 린넨으로 결정하였습니다. 완전 찰떡인 것 같아요.

비 오는 날의 거실을 찍어 보았어요. 저는 밝은 천장 조명보다 은은한 스탠드 조명을 켜고 시간을 보내기를 좋아합니다.

침실

새로 구입하는 가구가 거의 없는 저희에게 마음 따뜻한 31design 대표님께서 원목마루로 이렇게 이쁜 침대 헤드를 만들어 주셨어요. 마루로 헤드를 만들다 보니 그 마감이 참 어려웠는데요. 꼼꼼하고 실력 있는 목공팀과 업체 대표님이 또 그 어려운 걸 해냈습니다.

파우더룸

부부가 함께 쓰는 파우더룸이에요. 정말 심플하게 수직, 수평, 수납만을 생각하며 만들어서 자칫 대중목욕탕이나 골프클럽의 파우더룸이냐고들 하시더라고요. ㅋㅋㅋㅋ  눼눼, 제 스타일입니다. ㅋㅋㅋ 제 마음에 쏙 들어요!!

중학생 딸의 방

취미 부자인 딸의 니즈를 반영해 공간을 분리해서 꾸며 보았어요. 인테리어를 힘들게 하는 3대 요소 중 하나인 피아노를 품느라 애를 먹었답니다.

하루의 스케줄을 마치고 돌아온 딸이 포근하게 쉴 공간입니다. 포근포근!

마치며

소개할 것들이 있을까 했는데 사진을 올리고 글을 쓰다 보니 길어졌습니다. 긴 글과 사진들을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내 가족이 머무르게 될 주거공간을 처음부터 끝까지 만들어가는 과정을 겪으며 아이들 방 하나 하나, 남편의 공간을 생각하며 가족에 대한 나의 마음을 더 들여다보는 시간이 될 수 있었어요. 17년 동안 가정주부로 살면서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세계를 알아가는 과정이기도 하고 나 자신이 어떤 자아를 지닌 사람인지 내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지 또, 싫어하는 것은 무엇인지 처음으로 알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많은 이의 노고와 땀으로 얻어진 이 집에서 앞으로도 단정하게 따뜻하게 다정하게 더 좋은 사람이 되어 이웃과 주변을 살피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 집들이를 봐주신 여러분께서도 마음이 따뜻해지셨기를 바라며 저의 집들이(집자랑?!)를 마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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