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 닭가슴살 기업 하림이 주요 닭가슴살 편의점 판매 가격을 15% 넘게 인상한다.
머니S는 24일 이 같은 내용을 단독으로 보도했다.
이날 유통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1일부터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하림의 닭가슴살 5종 제품 가격이 평균 15.6% 오른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먼저 닭가슴살리얼바블랙페퍼(80g)와 닭가슴살리얼바오리지널(80g)은 기존 2500원에서 2900원으로 각각 16% 올라 인상폭이 가장 크다. 닭가슴살블랙페퍼·닭가슴살갈릭·수비드닭가슴살오리지널(100g) 등 3종은 3900원에서 4500원으로 각각 15.4%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하림은 그동안 가격 인상을 미뤄오다가 뒤늦게 반영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하림 관계자는 매체에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타 업체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가격을 올리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아이스크림 가격이 1년 전보다 10% 넘게 뛰어올랐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7월 아이스크림 소비자물가지수는 118.99로 조사됐다. 1년 전보다 10.7% 오른 수치다. 전체 물가 상승률(2.3%)에 비해 유독 가파른 걸 볼 수 있다.
해당 배경으로는 원·부자재 가격 인상이 지목됐다. 실제 지난해 원유 가격이 리터당 49원 오른 뒤 아이스크림 가격은 10~20% 상승했다. 설탕 가격도 올랐다. 올해 1월 116.8이었던 설탕 가격지수도 4달 연속 상승해 지난 5월 157.2를 기록했다. 여기에 인건비와 전기료, 물류비 등 전반적인 물가 수준이 오른 것이 아이스크림 인상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