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CU에서 단독 판매되고 있던 세븐브로이맥주 제품 ‘대표 밀맥주’가 전량 자진 회수 조치됐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11일 뉴시스 단독 보도 등에 따르면 세븐브로이맥주는’대표 밀맥주’ 제조일자 5월 31일 자 제품을 최근 전량 회수 조치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세븐브로이 관계자는 “제품에 이상이 있던 것은 아니고 맛이 기존에 마시던 것과 다르다는 소비자 불만이 제기돼 선제적으로 회수 조치했다”며 “현재 정확한 물량은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CU 관계자는 “5월 31일 자 생산 제품에 대해 일부 변질 가능성이 제기돼 선제적으로 반품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해당 맥주는 지난 4월 28일부터 CU에 단독 판매되던 제품이다.
앞서 세븐브로이는 대한제분과 함께 ‘곰표’ 브랜드로 맥주를 생산해왔다. 그런데 상표권이 계약 종료되면서 되며 대표 브랜드를 새로운 네이밍과 함께 선보였다. 이에 대해 세븐브로이는 맥주 이름과 디자인만 바뀌는 것일 뿐이라며 맛과 향은 그대로라는 점을 강조했다.
세븐브로이는 공식 홈페이지에 ‘곰표 밀맥주 제품 라이선싱 계약 종료로 인해 세븐브로이 대표 밀맥주로 제품명이 변경됐다’ ‘패키지 디자인만 변경 됐을 뿐 곰표 밀맥주 맛은 그대로로 제품을 구매하는데 이 점 참고 해달라’ 등의 공지를 게재하며 대대적인 홍보를 진행하기도 했다.
지난달 28일 세븐브로이는 ‘대표’ 브랜드 제품을 총 6종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신제품 5종은 ‘대표 피치 하이볼’, ‘대표 논알콜’, ‘대표 라거’, ‘대표 골든에일’, ‘대표 로제’ 등이다.
대표 피치 하이볼은 복숭아 향과 오크 향의 조화로 상큼하고 달콤한 맛과 약간은 쌉싸름하지만 시원한 탄산 깔끔한 뒷맛이 특징인 레디투드링크(RTD) 하이볼이다. 대표 라거는 깔끔한 시트러스 향과 구운 맥아에서 오는 캐러멜 맛이 느껴지는 연붉은 호박색 싱글몰트 비엔나 라거다. 대표 로제는 전통적인 밀맥주에 라즈베리와 블랙베리, 라임 향을 균형 있게 첨가해 달콤한 베리 향을 시작으로 라임의 청량감으로 마무리되는 아로마가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