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집안 출신이라 경제력 좋은 남자랑 결혼하고 싶은데 비난받을 정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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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성이 자기 결혼 가치관에 대해 올린 글이 이목을 끌고 있다.

이하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Studio Peace-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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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남자 경제력 보고 결혼하는 게 그렇게 나쁜 걸까?’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남자를 볼 때 우선순위가 경제력과 성격이다. 외모나 나이는 잘 안 보는 것 같다”라며 “이게 비난받을 정도냐”라고 물었다.

그는 “사실 우리 집이 정말 평범한 서민 집안이라 어렸을 때부터 돈에 눈치 보고 자랐다. 가난은 아니지만 해외여행도 가족끼리 부담스러워서 못 가는 정도였다. 다행히 자가 있고 연금 좀 나오시니 평범한 집안 정도는 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렸을 때 학교에서 하는 방과 후 발레 수업도 너무 하고 싶었는데 엄마한테 미안해서 발꿈치 세우고 구경만 했다. 엄마랑 마트 가면 가격이 좀 있는 건 먹고 싶어도 참았다. 지금도 비슷하다. 정말 부끄럽지만 빵 하나 사 먹는 것도 편하지 않다. 그러면서 공무원을 직업으로 선택한 내 잘못도 있지만…”라고 털어놨다.

또 “그러다 보니 내가 채울 수 없는 것을 채울 수 있는 사람에게 매력을 느낀다. 이성을 볼 때 경제력을 우선시하게 됐다. 돈에 눈치 안 보고 사는 삶을 꿈꿔와서 그런지 남자 경제력을 중요시하면서도 이래도 되나 걱정도 된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듣기에 너무 재수 없겠지만 어딜 가도 예쁘다는 소리 듣는 편이고 내가 생각해도 성격이 수수하고 착해서 전 남자친구들 직업도 다 좋았다. 운이 좋았다”라며 “지금 만나는 분도 7살 연상에 문과 전문직인데 나와 비교해 경제력이 아주 훌륭하다. 성격이 아주 잘 맞는 건 아니지만 무난하게 잘 맞는 편이다. 이제 막 결혼 얘기가 나오는데 내 주변 친구들이 혀를 끌끌 찬다는 걸 듣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냥 다들 결혼할 때 중요시하는 게 다른 건데 내가 비난받을 정도냐. 결혼 상대를 결정할 때 남자 경제력을 우선시하는 건 멍청한 짓일까. 너무 마음이 괜스레 힘들고 울적하다”라고 마무리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전혀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경제력 중요하다. 나도 글쓴이랑 비슷한 결이라… 나만 행복하면 되는 거지 뭐”, “친구들이 배 아파서 그런 거다”, “주변에서 수군거리면 잘하고 있다는 인증이다”, “전혀 문제 될 것 없다. 내 인생 내 가치관대로 살겠다는데 문제 될 것 없다”, “나도 상대의 경제력이 1순위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라 마음 충분히 이해한다. 남자에게 진짜 흠이 있지 않은 이상 그냥 친구들 말은 무시해라” 등 반응을 보였다.

반면 다른 네티즌들은 “성격이 찰떡이 아닌데 무난하게 잘 맞는다면.. 생각을 다시 한번 잘해보길.. 뭐가 답인진 잘 모르겠다”, “돈 보는 건 개인 자유지만 감수할 건 감수해”, “나 같아도 가까이 안 할 스타일이다. 본인이 결핍이 있으면 본인이 발전하고 해결할 생각을 해야지. 본인이 많이 벌 생각은 안 하고 돈 많이 버는 남자를 만나서 해소하려는 사람은 거르고 싶다. 다들 주변 사람들이 질투하는 거라고 하는데 내가 직업, 집안, 외모 다 좋은 사례고 저런 말로 정신 승리하는 애들 제일 싫어한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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