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식물
벌써 햇수로 4년차에 접어든 필자의 스파티필름입니다. 식집사라면 누구나 알 수 있지만 사랑과 정성이 없이 수년간 함께한다는게 거의 불가능하지만 (?) 생존왕인 이 반려식물은 방치와 수차례의 분양에도 불구하고 잘 살아남아줬습니다.
초보 : 거실 반려식물 키우기
어김없이 무려 4송이의 꽃을 피웠는데요. 스파티필름은 공기정화식물로서도 탁월하지만 그러한 기능적인 부분 외에 무엇보다 긴시간 까다롭지 않은 여건에서 자랄 수 있는 플랜트를 찾는게 좋습니다.
1) 일광이 절대적인 식물, 관수 주기가 빈번한 것들은 피하는게 좋습니다. 왜냐하면 베란다식물과 다르게 거실은 깊은 쪽에 두었을때 일조량 확보가 어렵다는 점을 잊지말아야 되거든요.
2) 게다가 직장생활이나 육아 등으로 말 못하는 식물이 물주기를 게을리 했을때 금새 회복 불가능한 연약한 아이들이라면 후회와 가책만 남기게 됩니다.
거실인테리어도 좋지만 플랜테리어라는게 반려동물키우는 것보다 절대적으로 쉬운건 아닙니다. 따라서 처음에는 이 스파티 필름처럼 무딘 종류의 관엽식물을 키우는게 좋습니다.
3) 거실화분과 이 받침대는 다이소에서 구매한 물받침이 달려있는 제품입니다. 상당량의 물을 받을 수 있기때문에 넉넉히 물을 주어도 바닥에 셀 일이 없고 게으른 타입의 식집사도 안심하고 반려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4월초 베란다에 빛이 좋아 잠시 두었을때 모습인데요, 이렇게 물이 고이면 이걸 모아 버려주면 됩니다.
#키우기쉬운반려식물
스파티 필름 꽃입니다. 예쁘면서도 약간 도도한 느낌이지만 사실 너무나도 잘자라고 꽃대도 튼튼한 편이죠. 한번 자랄때 몇송이씩 피기도하고 백합 같은 느낌이 들어서 더 멋집니다. 색상은 붉은 계열과 흰계열이 있으며 꽤 오랜시간 폈다가 집니다.
스파티필름 물주기는 간단합니다. 저는 바쁠때 수시로 이렇게 분무기로 안쪽에 물을 공급해주는데요. 스파티필름 키우기는 이 세가지만 기억하면 됩니다.
1.물은 넉넉히 (물 안주면 축 쳐지기 시작함)
2.빛(일조)은 과하지 않게 해도 됨. 반사광 굿.
3. 5도 이하 ~ 25도 이상은 금물
2번 이유때문에 거실인테리어에 적합한 거실식물이라고 생각하곤 합니다. 깊숙히 배치해서 식물의 건강보다 스타일링 위주로 배치하더라도, 잘 자라기때문입니다. 키우기쉬운 실내식물이죠.
저는 벌써 포기나누기로 2차례 분양을 보냈는데도 불구하고 이렇게나 장성해서 또 나눠야 될 판입니다.
4-5월 어느날 예쁘게 햇빛을 받고, 또 깔끔하게 잎도 닦아줘서 단장한 모습입니다. 솔직히 너무 고맙고 미안한데 이렇게 잘자라줘서 이제는 스파티필름 없는 집을 상상하기 어렵네요.
초보로서 플랜테리어 욕심이 있고 여건이 불비하다면 이 식물로 반려식물 생활을 스타트 하는 것도 좋은 선택일 것입니다.
#키우기쉬운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