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숲에서 길을 잃고 모든 걸 포기했던 강아지가 보호자의 목소리가 들리자 보인 반응이 감동을 전하고 있다.
27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동물매체 더도도는 가족과 헤어졌다 재회한 개 ‘카말(Carmal)’의 사연을 소개했다.
미국 뉴욕시에서 드론을 통한 실종 동물 수색 및 구조 회사(North Country Drone Search & Recovery)를 운영하는 타버니아는 지난해 겨울 카말의 소식을 듣고 돕기로 했다.
크리스마스 며칠 전 집 마당에서 놀다가 실종된 카말로 인해 가족들은 큰 슬픔에 잠겨 있었다.
카말의 가족에 따르면, 녀석은 마당에서 눈놀이를 즐기다가 묶여 있던 끈이 끊어지자, 집 뒤의 숲으로 달려갔다고 한다.
카말의 아빠 보호자는 녀석을 찾으려고 사방을 수색했지만, 온통 눈으로 뒤덮인 숲속에서 카말을 찾기란 불가능해 보였다. 결국 아빠 보호자는 타버니아에게 연락해 도움을 요청했다.
크리스마스이브 오후, 타버니아는 드론을 카말이 실종된 곳으로 날려 그 지역을 스캔하기 시작했다. 가족들은 추운 날씨에 밤새 눈 덮인 숲에 있었을 카말이 무사하기만을 바랐다.
그리고 수색 약 15분 만에 타버니아는 가족들이 간절히 바라던 소식을 전할 수 있었다. 카말을 찾았다는 소식이었다.
카말은 숲 깊은 곳에서 몸을 웅크리고 있었는데, 타베니아의 열화상 드론 카메라가 녀석을 발견한 것이다.
알고 보니 카말은 끈이 덤불에 얽힌 탓에 그곳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타베니아는 화면에서 카말을 주시하며 아빠 보호자에게 녀석이 있는 곳을 안내했다.
카말의 아빠는 마침내 멀리서 카말을 발견했지만, 녀석이 움직이지 않는 걸 보고 걱정이 됐다.
그런 그에게 타베니아는 녀석의 이름을 부르라고 말했다. 그리고 아빠가 이름을 부르자마자 카말은 곧바로 고개를 들어 아빠를 찾았다.
아빠와 다시 만난 카말은 꼬리를 힘차게 흔들었고, 아빠는 녀석의 엉켜있는 끈을 풀어준 후 집으로 데리고 갔다.
타베니아의 드론이 없었다면, 카말은 결코 발견돼 가족과 재회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가족들은 타베니아 덕분에 카말이 마땅히 있어야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며 그의 헌신에 영원히 감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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