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급 충격적인 엔딩” 입소문 타고 박스오피스 1위 기록한 한국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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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통의 가족’ 스틸. / 하이브미디어코프 제공

영화 ‘보통의 가족’의 충격적인 엔딩에 관람객들이 환호하고 있다.

‘보통의 가족’은 각자 다른 신념을 갖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자녀들의 범죄 현장을 CC(폐쇄회로)TV로 목격한 뒤 일상이 무너져가는 과정을 담은 영화다.

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수현이 출연하고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덕혜옹주’, ‘천문: 하늘에 묻는다’를 연출한 허진호 감독이 헤르만 코흐의 소설 ‘더 디너’를 영화로 옮겼다.

지난 16일 개봉한 ‘보통의 가족’은 이틀 만인 18일까지 관람객 8만2000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관람객들 사이에서 호평이 자자한 덕분에 장기 흥행을 노릴 만하단 말이 영화 관계자들 사이에서 나온다.

영화를 본 한 관람객은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 긴장하고 봐서 몸이 아플 지경이다. 몰입감이 최고다. 나라면 어떤 선택을 했을지 고민하게 만드는 영화“란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관람객은 ”최근 본 한국영화 중 제일 괜찮았다”란 반응을 내놨다.

결말이 충격적이란 입소문도 퍼지고 있다. 영화를 관람한 누리꾼들 사이에서 “영화가 끝난 후에도 충격과 여운이 길게 간다”, “마지막 장면에서 뒤통수 맞는 느낌”, “후반 몰입도가 상당하고 예상하지 못한 엔딩이었다”, “오프닝 부터 엔딩까지 다 충격이었다. 후폭풍이 진짜 크다. ‘기생충’ 급이다” 등의 반응이 나온다.

‘보통의 가족’은 제48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돼 지난 14일 월드 프리미어 상영을 마쳤다. 당시 반응도 뜨거웠다. 첫 공식 상영이 끝나자 관객들의 기립 박수와 환호가 터져 나왔다. GV에서 허진호 감독은 “인간의 이중성과 일반성을 모두 드러내고 싶었다. 이중적인 모습에서 비롯되는 인간의 변화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싶었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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