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인 강추…돈도, 장비도 필요 없는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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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걷기’ 열풍에 연예인도, 대기업도 나섰다.

16일 포항제철소 직원들이 포스코 역사박물관에서 본사까지 이어져 있는 동촌 숲길에 왕복 400m 길이의 맨발걷기 산책로를 선보였다.

배우 한가인 / 뉴스1

이 숲길은 직원들이 평소에도 산책로로 즐겨 찾는 곳인데, 이번에 맨발걷기 장소로도 활용된 것이다.

직원들의 맨발걷기가 활발해지자 포스코는 적극적으로 나서 산책로에 세족장을 추가하는 등 적극 지원했다.

한가인 SNS

천시열 포항제철소장은 “회사에 있어 직원들의 건강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포항제철소 직원들이 바쁜 와중에도 산책을 즐기며 건강도 챙기고 여유도 찾는 시간을 가지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맨발걷기는 배우 한가인, 신애라, 이장우가 방송과 SNS 등에서 적극 홍보한 운동이기도 하다.

맨발걷기는 발바닥의 혈액순환을 자극해 전신의 혈액순환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가천대 길병원 재활의학과 임오경 교수는 헬스조선에 “울퉁불퉁한 숲길을 맨발로 걸으면 발에 있는 신경반사구, 림프체계, 신경말단 등이 자연스럽게 자극되면서 혈액 순환이 촉진된다”고 설명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Antonio Guillem-Shutterstock.com

균형을 잡기 위해 발바닥, 발목, 종아리 등 근육을 더 많이 사용하게 되는 것도 혈액 순환에 도움을 준다.

맨발걷기는 자연과 직접 접촉하는 만큼 심신 안정에도 좋다. 실제로 발바닥에 있는 신경이 자극되면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가 줄어든다.

또한 맨발걷기를 하면 고유감각이 향상된다. 고유감각이란 자신의 자세, 평형, 운동 방향, 신체 위치 등에 대한 감각이다. 고유감각을 기르면 우리 몸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빠르게 인지해 갑자기 균형을 잃어도 반사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맨발 걷기의 가장 큰 장점은 발 근육 강화다. 발 주변 근육 운동량도 신발을 신었을 때보다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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