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 중 1명은 골감소증…증상 없다고 관리 안 하면 골절 발생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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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의 위험성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 바로 전 단계인 골감소증에 대해 들어본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골다공증과 비슷한 위험성을 가지고 있지만 아무 증상이 없어 더욱 신경써야 하는 골감소증의 예방법을 알아보자.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무릎. / Pormezz-shutterstock.com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골감소증은 골다공증의 전 단계로, 세계보건기구(WHO)는 골밀도 검사 결과를 기준으로 T점수를 계산해 -2.5 이하를 골다공증, -1.0과 -2.5 사이를 골감소증으로 정의하고 있다.

골감소증 유병률은 50세 이상에서 47.9%. 골다공증 유병률은 22.4%다. 50세 이상 성인 2명 중 1명이 골감소증 환자이며 5명 중 1명이 골다공증 환자라고 할 수 있다.

골감소증은 특별한 증상이 없어 사전에 인지하기 어려우며, 진행되면 골다공증으로 발전해 작은 충격에도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골절이 발생하면 수술이나 장기 입원이 필요할 수 있고, 일상생활이 어려워져 삶의 질이 낮아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골감소증과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청소년기부터 골량을 최대한 증가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꾸준한 영양 관리와 신체활동이 필요하다.

특히 여성은 폐경기 이후 여성 호르몬 생성이 저하되면서 골감소증과 골다공증 위험이 급격히 증가하므로, 이 시기에 골밀도를 평가하고 전문적인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또한,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이 골고루 들어있는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단백질은 뼈의 기본 틀을 구성하는 성분으로, 충분히 섭취하면 골소실을 최소화하고 골절 위험을 줄일 수 있다. 과일과 채소에 함유된 칼륨은 골밀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대한골대사학회에서는 하루에 800~1000mg의 칼슘 섭취를 권장하고 있다. 음식으로 칼슘 권장량을 섭취하기 어렵다면 칼슘 보충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D는 하루에 800IU를 섭취하는 것이 권장된다.

질병관리청은 골감소증이 골다공증으로 진행하거나 골절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정기 검진과 적절한 영양 관리, 운동이 필요하다며 골절 위험이 큰 골감소증 환자에게는 약물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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