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날씨와 더 시린 내 ‘관절’…증상 완화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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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지면서 관절염 환자들의 고생이 심해지고 있다. 추운 날씨가 관절염 자체를 일으키지는 않지만, 증상을 악화시킬 수는 있다. 쌀쌀한 요즘, 관절염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행동에 대해 알아보자.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관절염. / Kmpzzz-shutterstock.com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더스-시나이 의료센터 마리코 이시모리 박사(류마티스학)는 “관절은 따뜻한 날씨에 가장 잘 작동한다. 날씨가 추워지면 관절에서 윤활유 역할을 하는 활액이 찌꺼기처럼 변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관절염 환자는 점점 추워지는 날씨에 대비해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며 스트레칭을 자주 해야 한다.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고 체중을 관리하며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조심스럽게 걷는 것이 중요하다.

외출 시에는 추위를 피하기 위해 따뜻하게 옷을 입고, 낮잠을 잘 때는 담요로 몸을 덮어 보온에 신경 써야 한다. 따뜻한 목욕은 뻣뻣한 관절을 이완하고 진정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신체 활동을 소홀히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은 관절 긴장을 완화하고 활력을 증가시키며 기분을 좋게 하는 호르몬을 분비하게 한다.

운동을 할 때는 주당 최소 150분의 중강도 운동을 목표로 하며, 주 2회 근력 운동을 포함하는 것이 좋다. 운동 전 스트레칭은 근육을 풀어주는 데 유익하다. 손목과 발목을 천천히 돌리고, 무릎을 굽히고, 손가락과 손을 스트레칭하는 기회를 가져야 한다.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건강한 식단은 염증을 줄이고 면역 체계를 강화하며 뼈를 튼튼하게 만든다.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오메가-3 지방산과 뼈를 강화하는 비타민 D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메가-3 지방산은 고등어, 청어, 정어리, 연어와 같은 생선뿐만 아니라 호두와 계란에서도 찾을 수 있다. 비타민 D는 버섯, 계란, 새우, 참치, 연어, 우유에 풍부하다.

체중을 줄이거나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체중이 많을수록 뼈, 관절, 조직에 더 많은 압력이 가해진다. 체중이 약간 줄어도 관절 통증과 뻣뻣함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관절염 환자는 균형이 불안정해 넘어질 위험이 높기 때문에 낙상에 주의해야 한다. 천천히 조심스럽게 걷고, 잘 맞는 신발을 신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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