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판지 상자가 품고 있던 고양이 대가족…’13마리 한꺼번에 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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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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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골판지 상자에 유기된 고양이 대가족이 주인에게 버림받았으나 무사히 구조됐다고 지난달 27일(현지 시간) 캐나다 매체 ‘Village Report’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캐나다 케임브리지에선 13마리나 되는 고양이 대가족이 한꺼번에 유기돼 충격을 안겼다.

고양이들은 골판지 상자 안에 담겨 있었고, 차가운 세상에 버려지는 아픔을 겪었다.

ⓒFacebook/Cat's Meow

ⓒFacebook/Cat’s Meow

당시 유기된 고양이들은 한 건물 현관에서 발견됐다. 다행히 한 동물 단체가 나선 덕분에 녀석들은 막막한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고양이 구조 단체 ‘Cat’s Meow’ 설립자 다이애나 라거스트롬(Diana Lagerstrom)은 녀석들을 케이지로 옮기면서 매우 슬펐다고.

다이애나는 매체에 “이렇게 고양이들을 내버려두는 건 미친 짓입니다. 고양이 13마리가 많긴 하지만, 다른 방식으로 양육을 포기할 수 있거든요”라고 말했다.

ⓒFacebook/Cat's Meow

ⓒFacebook/Cat’s Meow
 

단체가 지난달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영상을 보면, 고양이들은 한 케이지에 담긴 채로 서로 몸을 붙이고 있다.

녀석들은 사람의 손이 익숙한지 사람이 만져줄 때마다 온순하게 받아줬다. 고양이들에겐 누군가의 온기가 필요했던 모양이다.

ⓒFacebook/Cat's Meow

ⓒFacebook/Cat’s Meow
 

이번 사연은 많은 네티즌의 마음을 울렸다. 이들은 “이들이 좋은 가족을 찾길 바라요”, “녀석들이 발견돼서 다행입니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구조된 고양이들 중 5마리는 성체였고, 나머지 8마리는 아기 고양이었다. 현재 고양이들은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고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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