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내 따돌림 주장→국정감사 출석 요청… 조용할 날 없던 뉴진스, 기쁜 소식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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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NewJeans)의 ‘Super Shy’가 미국의 유명 음악 평론지 피치포크(Pitchfork)가 선정한 ‘2020년대 최고의 노래 100선’에서 13위에 올랐다.

그룹 뉴진스(NewJeans)의 혜인(왼쪽부터)과 해린, 다니엘, 하니, 민지가 지난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서울 패션위크(SEOUL FASHION WEEK) 2025 S/S’ YOUSER 컬렉션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피치포크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이 리스트에서 뉴진스의 ‘Super Shy’는 K팝 곡 중 유일하게 포함됐으며 글로벌 팝스타들의 곡들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해 주목을 받았다.

‘Super Shy’는 뉴진스의 두 번째 미니 앨범 ‘Get Up’의 타이틀곡으로, 지난해 7월 발표된 직후 전 세계 음악 차트를 강타했다.

이 곡은 미국 빌보드 메인 송차트 ‘핫 100’과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 각각 8주, 9주 동안 머물며, 최고 순위 48위와 52위를 기록해 뉴진스의 자체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또한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인 스포티파이에서 재생 수 6억 회를 돌파하는 등 글로벌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피치포크는 음악적 기준이 엄격하기로 유명한 평론지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피치포크는 뉴진스의 ‘Super Shy’를 “뉴진스가 가장 힘을 뺀 걸작”이라고 평가하며 드럼 앤 베이스와 저지 클럽 비트를 사용한 이 곡이 “너무 튀지 않으면서도 경쾌한 훅을 자랑한다”고 소개했다. 이처럼 섬세한 사운드 구성이 뉴진스의 색깔을 잘 살렸다는 분석이다.

이번 피치포크 리스트에서 뉴진스의 곡은 비욘세(Beyoncé),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 시저(SZA), 올리비아 로드리고(Olivia Rodrigo), 트로이 시반(Troye Sivan), 사브리나 카펜터(Sabrina Carpenter)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히트곡보다 높은 순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또한 피치포크는 ‘Super Shy’가 수록된 앨범 ‘Get Up’에 평점 7.6점을 부여했다. 이는 역대 K팝 앨범 중 두 번째로 높은 점수로, 뉴진스의 음악적 성장을 높이 평가한 것이다. ‘Super Shy’는 피치포크뿐만 아니라 미국의 롤링스톤, 영국의 가디언, NME 등 주요 해외 매체에서도 ‘2023년 올해의 노래’ 리스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그 음악성을 인정받고 있다.

해당 소식은 최근 뉴진스가 겪고 있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들려온 희소식으로 그 의미가 더욱 깊다.

앞서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 하이브 간의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난 바 있다.

지난달 11일 뉴진스 멤버들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민희진의 대표이사 복귀를 요청함과 동시에 하이브에서 따돌림을 당하고 있다는 주장까지 내세웠다.

이에 멤버 하니는 지난달 30일 국정감사 출석 요청까지 받은 상황이다.

그러나 하이브는 지난달 25일 공식 발표를 통해 “민희진 전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기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하기로 결의했으나 대표이사 복귀는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뉴진스 멤버들은 현재까지도 민희진을 공개 지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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