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구조된 소가 어릴 때 친구가 돼준 강아지들과 지금까지 우정을 간직하고 있는 모습이 훈훈한 미소를 선사한다.
지난 28일 미국 동물전문매체 더 도도는 뉴욕의 한 동물 구조 단체에서 지내고 있는 소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태어난 지 하루 만에 구조된 새끼 소 ‘니마이’는 처음 구조단체의 농장에 들어왔을 때 친구가 없어 많이 외로워 했다는데.
같은 소라고는 모두 나이 많은 성체들뿐이었다. 그러던 중 3개월 된 그레이트 피레니즈 ‘토푸’와 ‘템페’가 보호소에 들어왔다.
보호소 관계자들은 니마이, 토푸, 템페가 만났을 때 이들 사이에 특별한 유대감이 생겼다는 걸 눈치챘다. 세 마리 모두 2주 간격으로 태어났고, 크기도 비슷했으며 성격도 모두 다정했다.
강아지들은 농장을 돌아다니면서 마치 니마이를 보호해주는 듯 양 옆에서 늘 붙어다녔다. 니마이가 누워있거나 건강이 좋지 않아보이면 다가가 괜찮은지 확인해주곤 했다고.
토푸와 템페는 활기 넘치는 성격이었지만 니마이는 좀 더 느긋한 성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 친구는 아주 잘 어울린다고 한다.
더 도도를 통해 리븐스는 “소는 매우 온순한 동물이다. 니마이는 비록 강아지들의 에너지가 자신과 맞지 않아도 아주 잘 참아준다”고 말했다.
이어 “세 마리 모두 아직 어린데 이렇게 서로 보호하고 유대감을 형성하는 모습이 너무나 감동적이다. 더 특별한 점은, 이들은 앞으로 평생을 함께 보낼 수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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