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의 가을, 국화·케이팝·단감으로 물든다… 7개 축제 연이어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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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 경남 창원에서 국화, 케이팝, 단감 등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축제가 펼쳐진다.

2023년 열린 제23회 마산국화축제장 모습. / 창원시 제공

창원시는 오는 27일부터 11월 10일까지 제7회 창원조각비엔날레가 개최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각비엔날레는 ‘큰 사과가 소리 없이’라는 주제로 성산아트홀, 성산패총, 창원복합문화센터 동남운동장,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 등 4곳에서 진행된다. 총 16개국의 작가들이 참여해 63개 팀이 189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창원의 대표 조각가인 문신과 김종영의 작품도 관람할 수 있어 조각 예술에 대한 흥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다음달 11일부터 13일까지는 용지문화공원에서 ‘이주민과 교류하는 문화다양성 축제'(MAMF)가 열린다. 이 축제 동안 방문객들은 이주민의 다양한 문화와 전통 의상, 춤, 음악 등을 체험하며 다채로운 문화를 즐길 수 있다.

마산가고파국화축제. / 창원시 제공

다음달 24일과 25일에는 글로벌 한류축제인 ‘2024 창원 케이팝 월드페스티벌’이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다. 세계 각국의 케이팝 팬들이 예선을 통과한 후 창원에서 그들의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이 축제는 케이팝의 인기를 더욱 확산시키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다음달 26일부터 11월 3일까지는 3·15해양누리공원과 합포수변공원 일원에서 ‘제24회 마산가고파국화축제’가 열린다. 이 축제는 바다를 배경으로 약 1억 2천만 송이의 국화꽃이 만개해 가을의 낭만을 선사할 것이다. 축제 기간 동안 저녁에는 드론라이트쇼와 불꽃쇼, 국향가요제 등이 진행되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다음달 26일과 27일에는 창원인쇼어대회가, 11월 2일과 3일에는 드래곤보트대회가 3·15해양누리공원에서 개최된다. 이와 함께, 올해로 23회를 맞는 창원단감축제는 10월 26일부터 27일까지 의창구 중동 일원에서 진행된다. 방문객들은 창원 단감을 직접 맛보고,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

마지막으로 오는 11월 16일에는 용지문화공원에서 제10회 창원음식문화축제가 열린다. 이 축제에서는 전국 요리 경연대회 시상작품 전시와 시식관 등이 마련되어 다양한 음식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창원시는 이러한 축제들을 통해 지역 문화를 알리고,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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