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와 오은영의 공통점…“부끄러운 일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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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연예인들이 공개적으로 완경을 고백하며 공감을 얻고 있다.

폐경은 월경이 중지되는 것이다. 일부 여성들은 폐경 대신 완경이라는 단어를 많이 쓴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보통 50~60대에 완경이 찾아오며 이때는 갱년기 증상이 동반돼 호르몬 변화로 신체적 어려움을 겪는다.

자연스런 몸의 변화지만 보통 여성들은 완경을 숨기려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연예인들이 방송에서 스스럼없이 완경을 소재로 한 이야기를 꺼내며 이제 인식이 바뀌고 있다.

최근 개그우먼 이영자(58)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영자 TV’에서 동갑내기 배우 김성령과 대화를 나누다가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이영자는 “운동을 계속해왔지만, 완경과 갱년기를 맞이하며 20kg가 갑자기 쪘다”라며 “12kg을 뺐지만 아직 8kg이 남았다”라고 했다.

이영자 / 뉴스1

김성령 역시 “나도 호르몬 변화로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개그우먼 조혜련도 완경을 고백했다. 그는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완경에 접어들었음을 전하면서 “이제 나도 손녀를 갖고 싶다”고 말했다.

오은영(60)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서 자신이 겪었던 갱년기 증상을 공유했다.

그는 “초경이 늦어서 완경도 늦었다. 56세까지”라고 말했다. 이어 갱년기 증상을 극복하기 위해 빠르게 걷기, 계단 오르기 등을 실천했다고 밝혔다.

배우 장가현은 완경이 다소 일찍 왔다. 그는 43세에 갱년기 진단을 받았다면서 “한 달 내내 두통과 관절 통증, 피부병, 불면증을 겪었다”고 말했다.

오은영 / 뉴스1

개그우먼 이경실은 지난 2022년 3월 완경됐다고 했었다. 당시 그의 나이는 57세였다.

이경실은 “갱년기 증상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다. 입맛도 바꼈다. 예전엔 술을 먹지 않았지만 요즘 맥주를 즐긴다”라고 했었다.

가수 강원래의 아내인 김송은 2021년 완경을 고백하면서 “갱년기는 병이 아니다. 완경은 여성으로서 끝이 아니라며 온 가족이 축하해줘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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