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카페’에 강아지 풀어놓고 2시간 머무른 손님들… 사장님 ‘분통’
무인카페에 강아지를 풀어놓고 2시간가량 머문 일행들로 인해 골머리를 앓았다는 사장님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5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무인카페에 강아지를”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무인카페를 운영하는 작성자 A씨는 “새벽에 무인카페에 3명이 와서 2시간 정도 머물렀다”며 운을 뗐다.
문제는 이들 일행이 ‘강아지’와 함께 무인카페를 찾았다는 것이었다.
‘강아지 소변’ 묻은 휴지, 카페 쓰레기통에 버려… 냄새 진동
A씨는 “강아지가 소변을 바닥에 싸니 카페의 티슈와 물티슈를 다 꺼내서 (강아지 소변을) 닦고, 카페 쓰레기통에 그대로 버렸다”고 설명했다.
강아지의 소변이 묻은 휴지와 물티슈 등을 카페 쓰레기통에 그대로 버림으로써 A씨의 카페 내부에는 강아지의 소변 냄새가 진동했다.
A씨는 “(문제의 일행들이) 카페 앞에서 담배를 태우고 강아지는 혼자 (카페 안을) 돌아다닌다. 이게 상식 있는 행동이냐”며 토로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애견 카페도 아닌데 민폐다”, “반려동물 출입 금지 써 붙여놔야 한다”, “문 열자마자 개 비린내에 소변 냄새까지 나겠다. 최악이다”, “개가 개를 키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한편 무인카페 역시 엄연한 ‘카페’이며,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반려동물 동반 출입 시범 사업 업소로 승인을 받지 않은 음식점이나 카페에 반려동물과 함께 출입하는 행위는 엄연한 불법이다.
또 반려동물 동반 출입 업소로 승인을 받은 업소라 하더라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반려동물 목줄 착용’ 등 운영 가이드라인을 따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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