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스트리트 뷰에서 1년 전 세상 떠난 반려묘 발견한 집사
“영영 떠나버린 줄 알았는데 그때 그 모습 그대로 나타나 줬어요”
일 년 전 고양이 별로 떠난 반려묘를 우연히 다시 보게 된 집사의 뭉클한 사연이 화제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카라파이아(Karapaia)는 최근 틱톡에서 화제가 된 한 남성의 사연을 소개했다.
‘새미’라는 이름의 고양이를 키우던 틱톡커 스티비 무어(Stevie Moore)는 지난 6월 영상을 통해 세상을 떠난 새미를 다시 만난 일화를 전했다.
당시 무료했던 그는 구글 맵 스트리트 뷰에 들어가 집 주변을 살펴보고 있었다.
골목 이곳저곳 살피다 자신의 집을 살피던 그는 일 년 전 12살에 고양이 별로 떠난 새미를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새미는 집에 들어가는 돌계단 위에 앉아 있는 모습이었다.
녀석은 거리를 찍는 스트리트 뷰 촬영 차량이 신경이 쓰였는지 시선을 카메라 쪽으로 향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는 다른 각도에서 찍힌 것도 있는지 찾아봤다. 그리고 그는 마침내 카메라에 정면으로 찍힌 새미를 발견했다.
세상을 떠난 새미는 스트리트 뷰 속에 살며 스티비의 집에서 키우는 반려묘로 존재감을 알리고 있었다.
스티비는 “구글 스트리트 뷰를 보다가 우연히 새미를 발견했다. 내가 보고 있는 것을 믿을 수 없었다. 내 사랑스러운 고양이, 새미! 12년간 함께 살고 1년 전 고양이 별로 떠났다. 너무 외롭다”라고 전했다.
구글 스트리트 뷰에서 반려동물·가족 포착한 누리꾼 댓글 쏟아져
구글 스트리트 뷰는 몇 년 전 촬영한 이미지도 볼 수 있는데, 최근 이미지는 프라이버시 보호 때문인지 새미의 얼굴이 ‘블러(흐림 처리)’가 된 모습이다.
마치 집사의 슬픔을 어루만져 주듯 구글 스트리트 뷰에 나타난 새미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괜히 가슴이 뭉클해진다”, “몇 년마다 지도를 업데이트 하니 꼭 캡처해 놓아라.”, “우리 엄마도 2009년 돌아가셨는데 잔디를 깎고 계시는 모습으로 구글 맵에 계시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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