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가야 고분을 효과적이고 즐겁게 여행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일상이 고고학: 나 혼자 대가야 여행’이 출간됐다.
국내 총 7군데에 위치한 가야 고분군이 2023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면서 가야 역사가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이 책은 단순히 가야 역사에 대한 소개뿐만 아니라 여행을 즐겁게 하는 방법까지 알려주고 있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다.
특히 이번 가야 고분 여행기를 통해 그동안 제한된 사료(史料) 속에서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던 가야, 그중에서도 대가야의 다양성과 국가적 위상을 재조명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영역과 이름 등으로 대략 언급되던 소국 집합체인 대가야의 실체를 문헌과 고고학 자료를 근거로 묘사하여 현실감 있게 다가오도록 했으며, 가야 고분에서 출토한 엄청난 규모의 유물과 순장자의 압도적인 모습을 소개함으로써 이 시기가 고구려, 백제, 신라뿐만 아니라 가야 또한 한반도 역사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음을 알려준다. 한마디로 삼국시대가 아닌 사국시대라 부를 만큼 가야 또한 적극적으로 자신만의 역사를 개척했던 것이다.
한편 이번 대가야 여행의 시작이 고려의 팔만대장경으로 유명한 합천 해인사에서 출발하여 임나일본부와 우륵의 가야금으로 끝을 맺는다는 점에서 황윤 작가만의 독특한 스토리텔링을 기대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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