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휩쓸린 피서객 구조한 해운대 구의원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이안류에 휩쓸려 먼바다로 떠내려가던 60대를 현직 해운대구의회 구의원이 구조했다.
지난 26일 해운대구의회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전 7시 20분께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발생했다.
지인들과 함께 해수욕장을 찾은 60대 A씨는 바다 수영을 하던 중 갑작스러운 이안류에 휩쓸려 먼바다 방향으로 떠내려갔다.
‘인명구조요원’ 자격증 가진 김백철 해운대구의원
당시 현장에서 바다 수영을 마치고 정리하고 있던 더불어민주당 김백철(54) 해운대구의원이 이를 목격했다.
이에 A씨와 함께 수영을 하던 사람의 구명부이를 빌려 바다에 직접 뛰어들어 A씨를 구조했다. A씨는 민간 수상구조대에 인계됐으며,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며 김 구의원의 전적도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인명구조요원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는 해운대 바닷가에서 수상 구조대원으로 봉사활동도 펼쳤다.
김 구의원은 “바다 수영을 하고 마무리 작업을 하던 중 이안류에 휩쓸린 시민을 발견했다”며 “이날따라 파도가 높았고 해운대해수욕장 엘시티 앞에는 이안류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유의해서 바다 수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안류는 일반적으로 바다에서 해안가로 밀려 들어오는 파도와 반대로, 해안에서 바다 쪽으로 밀려 나가는 파도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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