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가 사용하는 ‘한글’이 수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
젊은 세대들을 중심으로 각종 SNS와 온라인에서 빠르게 생겨나는 ‘신조어’들은 유행의 중심이 되기도 하며 숙지하지 못할경우 의사소통에 은근한 장애를 주기까지 한다.
각종 신조어와 외래어, 외국어들을 알아가는 것도 좋지만, 우리나라 고유의 말인 ‘순우리말’도 일상생활에서 사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
순우리말을 떠올리면 자주 사용하지 않는 낯선 단어들의 이미지가 떠오르는 것 같지만, 우리가 평소 자주 접하는 과일과 야채에도 예쁜 뜻을 갖는 순우리말이 숨어있다.
그래서 준비했다. 각종 과일과 야채 이름 속에 숨어있는 예쁘고 신기한 뜻의 순우리말을 알아보자.
1. 자몽하다 – 졸릴 때처럼 정신이 흐릿한 상태를 일컫는다.
2. 망고하다 – 어떤 것이 마지막이 돼 끝판에 이르는 상황을 의미한다.
3. 수박하다 – 무엇을 붙잡아 묶어 둔다는 뜻이다.
4. 대추하다 – 가을을 기다리는 상황이나 마음을 의미한다.
5. 포도하다 – ‘도둑을 잡다’라는 뜻과 ‘죄를 짓고 달아난다’는 두 가지 동음이의어가 존재한다.
6. 오이하다 – 충고하는 말이 귀에 거슬릴 때 활용할 수 있는 표현이다.
7. 배추하다 – 높은 사람 앞에서 공손하게 ‘총총걸음’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표현하는 어휘다.
8. 무하다 – 물건을 살 때 이익을 보려고 이것저것 몰아서 산다는 뜻이다.
9. 고추하다 – 어떤 것을 사실에 맞는지 비교하여 생각하는 상태를 일컫는다.
10. 호박하다 – 크고 넓은 상태를 의미하는 형용사다.
11. 녹차하다 – 어떤 지위에 임명할 사람의 이름을 명단에 올린다는 뜻이다.
12. 매실매실하다 – 성격이 되바라지고 반드러워 얄미운 사람을 의미한다.
13. 과일하다 – 어떤 날을 지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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