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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행 비행기서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된 50대 한국인 남성… 착륙 45분 만에 결국 숨져

인천행 비행기 안에서 의식불명에 빠진 50대 한국인 남성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로마발 인천행 비행기 안에서 한국인 50대 남성이 의식불명에 빠졌다가 착륙 45분 만에 사망했다.

24일 조선비즈 보도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23일 오전 4시 30분께 이탈리아 로마에서 출발해 같은 날 오후 2시 50분께 인천에 도착할 예정이던 아시아나 항공 OZ562편 항공기에서 발생했다.

이날 OZ562편에 탑승했던 한국인 50대 남성 A씨가 비행기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됐다.

비행기에서 A씨가 심정지 환자로 신고된 시점은 오후 1시 46분께다. 인천공항 착륙을 약 1시간 정도 남겨둔 상황이었다.

객실 승무원 등은 A씨의 상태를 확인한 뒤 별도 자리로 옮겼다. 

이후 항공기는 예정된 시간에 인천공항에 착륙했고 A씨는 오후 3시 7분께 소방 당국에 인계됐다. 

착륙한 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

A씨는 오후 3시 35분께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사지에 강직이 있어 소생 가능성이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탑승했던 비행기는 긴급 착륙은 하지 않았다.

긴급 착륙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아시아나 항공 관계자는 “의식불명 환자 (이송을 위해) 최대한 빨리 착륙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A씨의 사망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비행기 내 사망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원인 중 하나는 장시간의 비행으로 인해 발생하는 심부정맥 혈전증(DVT)이다.

또 다른 원인은 기압 변화와 탈수로 인한 건강 악화다. 고도 상승에 따른 기압 변화는 호흡 곤란이나 심장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장시간 비행할 경우에는 자신의 건강 상태를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탈수 방지를 위해 물을 마시고 정맥에 혈전이 형성되는 것을 막기 위해 다리와 발을 움직이는 스트레칭을 자주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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