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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현지 교민이 추천 … 올여름 ‘호찌민’ 여행 가면 꼭 먹어야 할 현지 음식 4가지

베트남 가면 꼭 먹어야 할 국수

호치민 1군 시내 / 인사이트

한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고 해서 경기도 다낭시라는 별칭이 있는 베트남. 

베트남은 길지 않은 비행 시간(4~5시간)과 저렴한 물가로 가성비 여행지로 꼽힌다. 

특히 베트남 특유의 무더운 날씨 덕에 다양한 식자재와 열대 과일이 풍부해 저렴한 가격으로 먹을 수 있어 한국 여행객들에게 식도락 여행지로 인기가 높다. 

그중 베트남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할 음식 중 단연 최고는 여행지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대표 음식 쌀국수이다. 

현지 교민이 추천하는 한국 사람 입맛에 맞는 베트남 대표 음식 4 가지를 추천한다.

1. 퍼보(phở bò)


한국의 대표 음식 김치와 같이 퍼는 베트남을 상징하는 국민음식이다. 퍼보(Phở bò)는 사실 우리가 가장 많이 맛보는 퍼의 대표적 이름이다. 소고기의 양지머리와 각종 부위살 및 뼈를 불에 그을린 향신료와 함께 삶아 우려낸 것이다.

여기에 향신채, 라임즙, 느윽맘(nước mắm) 등을 첨가하지 않으면 우리의 곰탕 맛과 흡사하다. 쌀국수는 지방마다 면, 육수 종류에 따라서 다양하다. 대표적인 2가지 퍼보(Phở bò)와 퍼가(Phở gà)가 구분하면 쉽다.

퍼가(phở gà)는 소고기 대신 닭을 푹 고아서 육수를 만들어 국물이 맑고 담백한 맛이다.

2. 후띠우(hủ tiếu)

베트남 남부 지방, 특히 호치민에서 아침으로 즐겨 먹는 쌀국수의 한 종류이다. 소고기 육수인 쌀국수와 달리 후띠우는 돼지고기 육수로 구수하면서 향이 강하지 않다.

취향에 따라서 고수나 라임을 넣어서 먹는다. 후띠우도 닭고기, 해산물이 토핑으로 다르게 들어가니 기호에 따라서 선택할 수 있다. 한국 교민이 많이 거주하는 호치민 7군에 있는 식당은 아침에만 문을 열고 재료 소진하면 맛보기 어렵다고 한다.

3.분보후에(bún bò Huế)


베트남 중부 지방 후에 지역에서 기원한 음식이다. 매운맛에 익숙한 한국인이 분보후에 국물을 떠 먹으면 깜짝 놀라게 된다. 그 매콤함…그러나 약간 익숙하지 않은 향을 느낄 수 있다.

분보후에 / 사진=인사이트

돼지뼈와 고기 육수로 낸 국물에 레몬그래스, 고추기름, 맘 루옥(새우소스)에 면발이 통통한 분을 말아 넣은 음식이다. 여기에 숙주나물, 바바나꽃 등 여러가지 채소와 허브, 고기를 올려 먹는다.

한국인도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지만 먹으면 먹을수록 그 맛에 빠져서 쌀국수보다 더 찾는 음식이다.

4.분짜(bún chả)

분짜는 느억맘(피쉬소스) 소스에 숯불로 구운 돼지고기와 쌀국수를 적셔 먹는 베트남 북부 하노이 대표 음식이다.

매우 고추와 고수 등 야채와 함께 곁들여 먹으면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분짜하노이는 재료가 단순하지만 느억맘과 고기 굽기에 따라서 맛집인지 결정이 된다. 

분짜 / GettyimagesBank

베트남 식당에서는 생수가 기본적으로 제공되지 않아서 음료를 별도로 주문해야 한다. 가장 기본 음료는 차가운 자스민티 짜다(Trà Đá). 현지에서만 먹을 수 있는 코코넛음료와 더위를 식힐 수 있는 333(바바바) 맥주도 좋다. 

호치민 푸미흥 카페 / 사진=인사이트

마지막으로 노상 카페에서 베트남산 원두로 내린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호치민 로컬 라이프를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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