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는 타고난 친밀감과 인싸력을 가져 누구와도 금방 친해지는 ‘극 E’인 사람이 있는가 하면 누가 말을 걸거나 시선이 집중되면 몸이 움츠러드는 ‘극 I’인 사람도 있다.
‘프로소심러’라고도 불리는 이들은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길 유독 힘들어한다. 또한 남들에게 부탁을 하는 걸 어려워하지만 반대로 타인의 부탁을 거절하지도 못 한다.
소심한 성격으로 탓에 해야 할 말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불편한 순간이 한두 번이 아니다.
오늘은 프로소심러들이 마음속에 있는 말을 못 꺼내고 끙끙 앓게 되는 4가지 순간을 꼽아봤다.
만약 주변에 프로소심러 친구가 있다면 그들이 눈치채지 않도록 슬쩍 도와주는 센스를 뽐내보자.
1. 배달 전화를 거는 게 두렵다
“야 음식 주문한다더니 왜 안 해!” 프로소심러에게 배달 주문은 쉽게 상상할 수 없는 경지다.
배달 전화를 하는 상상만 해도 가슴이 두근거리고 떨리는 심장이 진정되질 않는다. 배달 어플의 등장은 프로소심러들에게 한 줄기 빛과 같았다.
2. 내릴 곳을 지나쳐도 문 열어달라고 말하지 못한다
붐비는 버스 안 사람들에 밀치고 끼이다 보면 내려야 하는 곳에서 문이 닫히는 일이 종종 발생하곤 한다.
일반 사람들의 경우 문을 열어달라고 버스 기사에게 요청했겠지만 프로소심러에게는 생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버스 안에서 큰 목소리로 말해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되느니 한 정거장을 지나가는 게 오히려 맘이 편하다.
3. 식당에서 반찬 더 달라고 할 때 폭풍 눈치 보인다
정당하게 돈을 내고 먹는 식당에서도 프로소심러들은 입 한번 열기 참 힘들다.
소심한 성격으로 인해 남들에게는 기본인 물이나 반찬을 더 달라는 말도 못 한다.
직원이 친절하든 불친절하든 프로소심러에게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점은 그들이 낯선 누군가에게 말을 걸어야만 한다는 사실이다.
4. 친구의 짓궂은 농담이 진심처럼 들려 울적해진다
프로소심러들은 낯선 사람과 친구를 가리지 않는다. 친한 친구 사이에 건넨 짓궂은 농담도 프로소심러에게는 하루는 족히 고민해야 할 문제다.
별 뜻 없이 한 말이라는 걸 머리로는 알지만 “혹시 내가 너무했나”, “이게 별로였나”라는 생각이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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