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배우 구교환이 영화 ‘탈주’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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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구교환이 이종필 감독과 동료 배우 이제훈, 송강을 칭찬했다.

배우 구교환 /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구교환은 영화 ‘탈주’ 개봉을 앞둔 지난 20일 오후 서울의 한 카페에서 위키트리와 만나 영화 출연진에 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눴다.

이제훈, 구교환 주연의 영화 ‘탈주’는 비무장지대 철책 반대편의 삶을 향해 생사의 선을 넘어 질주하는 북한군 병사와 그를 막아야 하는 북한 보위부 장교 사이에 벌어지는 숨 가쁜 추격을 그린 작품이다. 탈주를 꿈꾸는 북한군 병사 규남 역은 이제훈이, 규남의 탈주를 막기 위해 추격하는 북한 보위부 장교 리현상 역은 구교환이 맡아 연기했다.

구교환은 ‘탈주’ 출연 이유에 대해 “이종필 감독님과 이제훈 배우 때문에 선택했다. 두 분의 존재가 ‘탈주’를 선택하면서 가장 큰 이유였다. 감독님하고 함께 작업을 하진 않았다. 하지만 2008년 때부터 오랫동안 계속 호감을 가지고 작업을 봤었다. 또 실제로도 매력이 넘친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훈 배우도 똑같다. 오래전부터 이제훈 배우를 생각하면서 시나리오를 썼다. 특히 청룡영화상 당시 이제훈 배우의 러브콜이 반가웠고 좋았다. ‘파수꾼’에서 이제훈 배우의 등장은 대단했다. 이제훈 배우는 넓은 스펙트럼을 갖고 있는 배우다. 또 다양한 장르를 가지고 있고 인상적인 부분이 많았다. 이제훈 배우를 사랑하지 않는 영화학도가 없을 정도다. 이제훈이라는 배우를 옆에 두지 않고 이야기하지 않는 영화학도는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탈주’에서 특별출연한 송강과의 호흡에 관해 구교환은 “송강 배우는 회사 동료이기도 하다. 회사 행사 때도 같이 보고 했다. 송강 배우는 보고 있으면 계속 보고 싶고 들여다보고 싶은 매력을 가지고 있는 배우다. 송강 배우는 나이가 보이지 않는 배우다. 옆에 두고 싶은 매력이 많은 배우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늘 영화를 볼 때는 ‘이 영화를 처음 본다’라는 마음으로 시청한다. 대다수의 배우가 본인의 연기 보기를 부끄러워하는데 나는 그 강도가 더 크다. 영화의 이야기를 처음 보는 관객처럼 따라가려고 노력했다. 그런 의미로 ‘탈주’ 속 현상은 현상 그대로 봐주길 바란다. 이건 내가 표현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기도 하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탈주’는 다음 달 3일 개봉한다.

배우 구교환 /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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