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강호’ IP를 몰래 도용하던 중국 게임사…엠게임에 딱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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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게임이 ‘열혈강호’의 그래픽을 무단 도용한 중국 게임사를 잡았다.

MMORPG ‘열혈강호 온라인’ / 엠게임

20일 엠게임은 자사의 MMORPG 게임 ‘열혈강호 온라인’의 그래픽을 불법 도용해 서비스한 중국 게임사를 적발하고 손해배상금을 지불받았다고 밝혔다.

엠게임은 지난해 7월 중국 게임사 킹넷과 ‘열혈강호 온라인’의 리소스 활용을 허가하는 라이선스를 체결한 바 있다.

이 계약으로 킹넷은 그래픽 리소스를 활용해 게임을 개발, 서비스할 수 있으며 전 세계 ‘열혈강호 온라인’ 리소스를 도용한 게임을 적발하고 방지할 수 있는 권리를 받았다.

IP 보호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엠게임과 원작자 전극진 작가는 킹넷을 통해 지난 5월 ‘열혈강호 온라인’의 그래픽 리소스를 불법으로 도용해 게임을 개발하고 서비스한 중국 게임사 우시셩네트워크를 적발하고 중국 법원에 제소했다.

해당 게임사는 2023년 5월 ‘열혈강호 온라인’의 그래픽 리소스를 불법 복제한 모바일 게임 ‘열혈강호-추억판’을 중국에 출시해 상당 기간 부당한 이득을 취한 점이 인정돼 엠게임에 손해배상금을 지급했다.

또한 원작자의 허가 없이 무단으로 ‘열혈강호’ IP를 도용한 것 역시 인정돼 원작자에게도 손해배상금을 지불했다.

불법 서비스 중인 ‘열혈강호-추억판’은 오는 30일 서비스를 종료한다.

엠게임과 원작자, 그리고 킹넷은 이번 불법 서비스 적발을 시작으로 불법 사용자들에 대한 법적 대응을 적극적으로 진행해 건강한 게임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권이형 엠게임 대표는 “IP는 중요한 지적재산권인 만큼 당사와 원작자는 권리 보호에 힘을 쓰고 있다”며 “특히 파트너사인 킹넷은 중국 내에서 IP 권리 침해에 대한 보호와 손해배상금을 받을 수 있도록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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