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오늘저녁’이 맛집을 찾아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누빈다. 23일 오후 방송되는 MBC ‘생방송 오늘저녁’에서는 ‘분식왕’, ‘옆집 부자의 비밀노트’, ‘대한민국 1프로’ 코너가 전파를 탄다.
첫 번째 ‘분식왕’ 코너에서는 1시간에 150개, 남대문 시장의 ‘호떡 왕’ 편이 방송된다. 오늘의 분식왕을 찾아 도착한 곳은 서울 중구의 남대문 시장! 600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만큼 다양한 먹거리들이 가득한데. 그중에서도 새롭게 떠오르는 남대문 시장의 명물이 있었으니~ 바로 국민 간식으로 통하는 호떡집! 바쁠 때는 1시간에 150개까지 튀겨낼 정도로 그 인기가 대단하단다. 남다른 호떡 맛과 재치 있는 입담으로 손님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김정균(53세) 사장님! 이곳의 인기비결은 또 있다.
호떡의 기본인 꿀뿐만 아니라 잡채, 갈비, 단팥찹쌀 등 다양한 속 재료를 넣어 무려 11가지의 이색 호떡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것. 아내 이지연(53세)씨의 아이디어로 잡채호떡이라는 신메뉴를 처음 개발하게 됐다는 사장님! 이후 지금의 각종 이색 호떡들까지 만들게 됐다고. 이뿐만이 아니다. 기존의 밀가루 반죽에 식어도 쫄깃함과 부드러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옥수숫가루와 찹쌀가루를 섞고 있다는데. 특히 이곳의 대표 메뉴라는 잡채호떡에는 튀김의 느끼함을 잡아줄 카레 가루까지 넣어 담백함과 풍미를 더했단다.
1998년부터 남대문 시장에서 호떡 장사를 시작하며 연 매출 3억까지 찍을 정도로 승승장구했던 사장님! 2년 전, 예상치 못한 시련을 겪게 됐는데. 바로 옆 가게에서 난 불이 호떡집까지 번지며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단다. 하지만 위기는 곧 기회라고 생각한 사장님! 1년 동안 봉사활동과 신메뉴 개발을 하며 심기일전한 끝에 새 보금자리에서 다시 장사를 시작할 수 있었다고. 호떡 반죽을 그대로 튀겨낸 호떡볼을 올린 야심찬 신메뉴! 즉석호떡떡볶이 또한 인기 만점이라는데. 인생 호떡을 굽는 분식왕을 만나러 남대문 시장으로 떠나본다.
두 번째 ‘옆집 부자의 비밀 노트’에서는 예약 없이 못 먹는 ‘촌닭 백숙 & 산나물 비빔밥’이 소개된다. 이곳은 경남 함안군의 한 가게로 마치 시골 할머니 집에 온 듯한 느낌이 든다. 외관에서 정겨운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그런데, 내부로 들어가니.. 손님 한 명 없이 휑하다?! 알고 보니, 이곳은 100% 예약제로 운영돼 일반 손님은 받지 않는다는 것. 약속된 시간이 되고, 손님들이 자리를 채우자 곧바로 등장하는 오늘의 메뉴는 바로 ‘촌닭 백숙’. 커다란 토종닭 크기에 한번, 쫄깃한 식감에 두 번, 깊고 진한 국물에 세 번 반한다고 한다.
대부분의 식재료를 자급자족한다는 주영범(66)&이임숙(61) 부부. 가게 인근 밭에서 토종닭 60여 마리를 방목해 키우고 있다. 산속을 자유롭게 누비며 풀을 뜯어 먹고 자라니 일반적인 토종닭보다 훨씬 크고 튼실한 육질을 자랑한다고. 이렇게 자란 닭은 손질한 후, 전통 가마솥에서 4시간 이상 푹 삶아준다는데. 이때, 한약재 10가지를 달인 물과 함께 들어가는 비법 재료, 연방! 연꽃 씨를 제거한 후 건조한 것으로, 닭 누린내를 잡고 국물 맛을 시원하게 만들어 준 것이 오늘의 첫 번째 비밀노트다.
담백한 백숙과 찰떡궁합 자랑하는 장아찌 6종과 자연의 향긋함이 느껴지는 산나물 비빔밥 또한 이곳의 인기 메뉴란다. 여기에 사용하는 고사리, 엄나무 순, 두릅 등 각종 채소 또한 부부가 직접 재배하고 있다는데… 12년 전, 도시 생활을 접고 함안으로 귀향해 지금의 가게를 차렸다는 부부. 아내 임숙 씨가 신장 투석을 받으며 건강에 적신호가 생겼기 때문이란다. 다행히 지금은 많이 회복되었지만, 아내가 무리하지 않도록 예약제를 고집하고 있다는데. 부부가 함께한 세월의 깊이만큼 진국이라는 촌닭 백숙을 함께 만나러 떠나보자.
세 번째 ‘가족이 뭐길래’에서는 소백산 오지마을 부부를 소개한다. 충청북도 단양군 소백산 아래, 작은 산골 오지 마을. 이곳에 56년째 서로만 바라보며 백년해로 중인 박진돌(75세), 이재희(76세) 부부가 살고 있다. 부부가 살고 있는 집은 시아버님이 지은 집으로 족히 70년은 다 되었을 거란다. 부부의 인생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집은 긴 세월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옛날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아내 재희 씨는 요즘 봄나물 뜯는 재미로 산다. 밭이고 들이고 사방에서 올라오는 봄나물을 보면 절로 신이 난다.
자식이며, 동생, 아는 지인들까지~ 전국 팔도 아는 사람들에겐 다 보낸다는 재희 씨의 봄나물. 이게 바로 시골 사는 재미란다. 그뿐만이 아니다. 약 3,300㎡(1,000평)의 밭을 일구며 잠시도 쉬지 않는 재희 씨. 점점 더 허리는 굽어 가는데 재희 씨는 도무지 일을 줄일 생각이 없다. 그런데! 남편 진돌 씨, 밭일은 하지도 않고 의자에 앉아 일하는 아내만 멀뚱멀뚱 바라본다. 열심히 일하는 아내에게 한다는 말이 “일 많이 하는 건 욕심 때문이야!” 남편의 말 한마디에 속이 상할 대로 상한 아내. 결국 진돌 씨가 먼저 자리를 뜨고 만다.
사실 진돌 씨가 이렇게까지 말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었다. 제작진에게 털어놓은 베짱이 남편의 사연은 과연 무엇일까. 어느덧 산골 오지 부부의 집에 어둠이 깔리고. 재희 씨가 방에서 TV를 보던 남편을 급히 부르는데…손전등을 들고 밖으로 나가는 진돌 씨, 야심한 밤 부부는 어디론가 발길을 옮기는데 과연 오지 부부는 어디를 가는 걸까? 알콩달콩 티격태격~ 산골 오지 부부의 어느 봄날을 만나보자.
네 번째 ‘대한민국 1프로’ 코너는 밥맛 살리는 쇳물! 열정의 가마솥 장인이 공개된다. 삼겹살과 라면을 동시에 먹을 수 있는 신박한 가마솥이 있다?! ‘대한민국 1프로’의 가마솥을 만나기 위해 찾아간 곳은 충청북도 진천군. 가마솥, 미니솥 등 종류만 20종! 각종 디자인 특허를 내며, 가마솥 개발에 힘쓰고 있다는 주물 경력 20년 차 민병석 씨(58세). 그의 일과는 매일 새벽 4시부터 시작한다.
공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하는 작업은 쇳물 제조하기. 선철과 고철 등을 배합해 1,500도까지 달궈 녹여주는데. 무려 50kg이나 되는 쇳물은 2인 1조로 나눠 옮겨주고, 미리 만들어둔 거푸집과 속틀 사이에 쇳물을 부어준다. 쇳물의 온도가 떨어지면 제품에 구멍이 생기기 때문에 서둘러 작업을 해야 하는 것이 관건! 거푸집에서 분리한 뒤, 여러 시도 끝에 고른 아마씨유로 기름칠을 한 뒤, 약 1시간 동안 불로 솥을 달궈준다. 이런 작업을 거쳐야만 코팅이 벗겨지지 않고, 견고한 가마솥을 만들 수 있다고.
현재는 가마솥, 주물팬 등 하루 200개씩 만들며 두터운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지만, 처음엔 가마솥 업계에선 후발 주자였기에 판로를 여는 것이 쉽지 않았단다. 제품을 알리기 위해 무료로 나눠주기도 하면서, 직원들의 월급, 공장 임대료도 밀려, 눈물을 훔치는 날도 많았다고. 기존 솥들의 단점을 분석하며, 소비자들에게 편리한 솥을 만들기 위해 힘썼다는 병석 씨. 캠핑장에서 얻은 아이디어로 촉촉한 수육과 라면을 동시에 먹을 수 있는 팬도 개발했다는데. 쇳물보다 더 뜨거운 열정으로 가마솥을 만드는 민병석 씨를 만나보자.
숨어 있는 볼거리·먹을거리가 가득한 ‘생방송 오늘저녁’은 매일 저녁이 시작되는 시간 오후 6시 5분 방송된다.
※ 해당 글은 아무 대가 없이 작성되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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