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진 평론가가 고른 한국 ‘조폭’ 영화 BEST 7 정리 (+한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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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은 영화 평론계의 아이돌로 불릴 정도로 국내에서 가장 높은 인지도와 두터운 팬덤을 가진 평론가다. 특히 빨간 안경과 다양한 방송 출연을 통해 씨네필(영화 팬)이 아닌 이들에게도 인지도가 높다.

이동진은 1968년 태어나 서울대학교 종교학과 학사를 이수했다. 1993~2007년 조선일보 문화부 기자로, 2002~2007년 씨네21 외부 기자로 일했다. 2007년 이후부터 현재까지 씨네21 영화평론가로 활동 중이다.

당연히 평론가, 특히 이동진 개인의 평가가 작품을 판단하는 절대적 기준이 될 수 없다. 하지만 러닝타임이 긴 영화는 관람 전 유명 평론가의 평가를 참고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런 그가 꼽은 21세기 한국 갱스터(조직폭력배) 영화 7개와 함께 영화 추천 서비스인 왓챠피디아에 남긴 한 줄 평을 골라봤다.

▲ 화이 : 괴물을 삼킨 아이
영화 ‘화이 : 괴물을 삼킨 아이’
★★★★
파국을 향한 전력질주. – 이동진

2013년 개봉한 ‘화이 : 괴물을 삼킨 아이’는 장준환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박주석이 각본을 담당했다. 배우 김윤석, 여진구, 조진웅, 장현성, 김성균, 박해준 등의 열연이 돋보인 영화다. 5명의 범죄자 아버지를 둔 소년 화이(여진구)와 그를 둘러싼 숨겨진 진실에 대해 다뤘다.

▲ 똥파리
영화 ‘똥파리’
★★★★
모든 장면에 다이너마이트가 장착되어 있다. – 이동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2008년 공개되고 2009년 공식 개봉한 ‘똥파리’는 양익준이 감독, 각본, 주연까지 맡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 및 독립 영화인 만큼 욕설과 수위 높은 폭력이 난무하지만, 웰메이드로 만들어진 것으로 정평이 났다. 특히 일본에서는 소규모 영화관에서 개봉했음에도 불구하고 영화 팬들 사이에서 알려져 아직까지도 자주 언급되는 영화다.

▲ 친구
영화 ‘친구’
★★★☆

(이동진 한 줄 평 없음)

2001년 개봉한 ‘친구’는 곽경택 감독의 ‘친구 시리즈’의 첫 번째 영화다. 유오성, 장동건, 서태화, 정운택, 김보경 등이 출연했으며 전국 관객 수 800만 명을 동원했다. 당시 18세 미만 관람 불가인 성인 영화에도 불구하고 최단기간 100만 명 돌파, 최단기간 600만 돌파, 개봉 주말 최다 관객 동원, 최다 예매표 판매, 최단기간 제작비 회수 등 한국 영화계 각종 신기록을 모두 갈아치운 것으로 유명하다.

▲ 폭력써클
영화 ‘폭력써클’
★★★☆
미학적으로 옳고, 메시지도 강력하다. – 이동진

2006년 개봉한 박기형 감독의 ‘폭력써클’은 정경호, 이태성, 장희진, 등이 열연한 작품이다. 1991년을 시대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작중 배경은 김해다. 다만 학원 폭력물에도 불구하고 폭력 수위가 높으며 영화 최후반에서 충격적인 복수씬이 나오기 때문에 주의하는 게 좋다.

▲ 비열한 거리
영화 ‘비열한 거리’
★★★☆

(이동진 한 줄 평 없음)

유하 감독의 ‘비열한 거리’는 2006년 개봉해 총 누적 관객 수 204만 명을 동원했다. 제목은 마틴 스콜세지의 영화인 ‘Mean Street’을 오마주했다. 조인성, 남궁민, 이보영, 천호진 등이 출연했다. 조직폭력배 생활의 현실을 미화 없이 표현한 느와르 수작 영화로 손꼽힌다. 특히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한국 영화 1001편에 뽑히기도 했다.

▲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
영화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
★★★☆
미경과 망원경 모두 잘 쓰는 한국적 갱스터 장르의 새로운 경지. – 이동진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는 윤종빈 감독의 세 번째 장편 영화로 2012년 개봉했다. 최민식, 하정우, 조진웅, 마동석 등이 출연했다. 제48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대상을 받았다. 1980년대 부산을 배경으로 1980년대 초반에서 1990년대 초반까지를 다루며 6공 시절 범죄와의 전쟁(10·13 특별선언) 기간을 다루고 있다.

▲ 달콤한 인생
영화 ‘달콤한 인생’
★★★☆
운명 속으로 또각또각 걸어들어가는 자의 고독과 결기를 고스란히 살려낸 김지운의 명품. – 이동진

김지운이 감독과 각본을 맡은 ‘달콤한 인생’은 2005년 공개됐다. 이병철, 김영철, 신민아 등이 몸을 아끼지 않는 열연을 펼쳤다. 개봉 당시에는 영화관 비수기인 데다가 단순 치정 물로 홍보했던 마케팅 문제로 인해 크게 흥행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후 재평가되면서 대한민국 대표 느와르 영화로 뽑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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