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온도가 10도를 넘는 겨울의 끝자락이 다가오고 있다. 보통 여행의 최적 시기는 봄과 가을이라는 말이 있지만, 겨울 여행만의 매력도 무시할 수 없다.
주말 동안 늦겨울을 만끽할 수 있는 근교 여행지를 소개한다.
경기도 광명은 서울에서 차로 약 1시간가량 걸리는 곳에 위치해 있다. 광명은 도심 속 쾌적하게 힐링할 수 있는 휴식처 같은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광명시의 랜드마크인 광명동굴은 빛과 어둠이 만들어내는 신비로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해 사계절 내내 방문하기 좋다.
동굴 내부에는 황금 폭포, 와인 동굴, 동굴 식물원, 예술의 전당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이 가득해 가족 여행부터 연인 여행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다.
남한산성은 경기도 광주에 위치해있다. 서울에서 차로 약 1시간 30분~2시간 정도의 거리다.
남한산성은 예전부터 잘 정비된 산책로와 각종 음식점 및 카페가 모여 있어 당일치기 여행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남한산성 둘레길은 소나무들이 즐비해 있어 향긋한 숲을 즐기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남한산성을 둘러볼 수 있다.
제4코스는 남한산성을 즐기기 가장 적합한 코스다. 남문에서 남장대터를 지나 동문으로 이어지는 코스로, 약 1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비교적 가벼운 길이다.
남양주에 위치한 산들소리 수목원은 차로 약 1시간 정도 걸린다. 매일 오후 9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친환경 수목원으로, 테마 정원 15개를 보유해 하루를 투자해도 아깝지 않은 풍경을 즐길 수 있다. 다양한 식물과 함께 야간에는 ‘낭만 등불 축제’ 열린다.
수목원 내 카페도 볼거리 중 하나다. 모닥불을 이용해 마시멜로나 소시지를 구워 먹을 수도 있다. 이 밖에도 동물 먹이 주기, 족욕 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해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여행지로 추천한다.
장화리 일몰조망지는 인천 강화군 화도면 장화리 낙조마을에 자리 잡았다. 서울에서 차로 약 2시간 정도 걸린다.
이곳은 안면도, 변산반도와 함께 서해안 3대 낙조 명소로 꼽힌다. 해마다 연말이면 새로운 해를 맞이하려는 이들이 붐비는 장소 중 하나다.
강화나들길 7코스의 시작점이자 탐조대가 있어 걸으면서 서해안의 풍경을 볼 수 있다. 또한 천연기념물 205호인 저어새를 관찰할 수 있어 사진 촬영 명소로도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