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난 소개팅 남 차에서 자 버린 여성이 남긴 생생 후기, 반응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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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으로 처음 만난 남성의 차에서 잠든 여성이 뜻밖의 후기를 전했다.

차내에서 자고 있는 여성 (참고 사진) / Tirachard Kumtanom-shutterstock.com

24일 웃긴대학 등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소개팅 남 차에서 잠든 블라녀’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여기엔 한 여성 공무원 A 씨가 지난해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린 소개팅 후기 캡처본이 담겼다.

A 씨가 올린 글을 다음과 같다.

소개팅 때 저녁 먹고 차로 30분 거리에 괜찮은 카페 있다길래 남자 차 타고 가고 있었어. 코 감기약 먹은 데다가 차에서 잔잔한 클래식이 나오고 엉뜨(온열 방석) 틀어져 있어서 나도 모르게 잤어.

어느 순간 눈 뜨니까 시동 꺼진 채로 카페 주차장에 있더라. 남자는 휴대전화 보고 있었고.

내가 “헐 제가 잤나요? 죄송해요”라고 말하니 괜찮다고는 하는데 진짜 무례한 인간으로 보였을 거야. 미안해서 집 가는 길에 맛있다던 케이크도 포장해서 주긴 했어.

마지막 카톡이 ‘OO 씨도 좋은 밤 보내세요~ ‘로 끝났는데 그냥 망한 거라 생각해야겠지?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응원의 댓글을 남겼고, A 씨는 며칠 후 댓글 창을 통해 후기를 전했다.

A 씨는 “오늘 소개팅 남자와 애프터 만남을 했어. 이번엔 눈 부릅뜨고 엉뜨의 유혹을 잘 이겨 냈어. 영화 보고 피곤해서 카페에서 하품 조금 났는데 콧구멍으로 몰래 했어. 계속 연락하는 중이고 다음 만남은 상대가 잡았어”라고 자랑했다.

A 씨는 또 며칠 후 “오랜만에 들어왔어. 지금은 남자친구로 잘 만나고 있어. 남친한테 운전 연수 받았는데 나도 언젠가 남친 태워서 엉뜨 켜서 재우는 게 목표야”라는 두 번째 후기를 남겼다.

누리꾼들은 “인연이면 무슨 짓을 해도 이어진다는 데”, “남자 입장에서도 자신을 그만큼 편하게 느낀다는 걸로 생각돼서 더 호감 갔을 거 같다”, “처음 만난 사람을 재운 운전 실력에 뿌듯함을 느꼈을지도”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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