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갑자기 인천국제공항 상공에 나타난 커다란 비행기 하나. 평소보다 더 낮게 날고 있는 비행기에 놀란 사람들이 휴대폰을 꺼내 들어 인증샷을 찍으려는 그때.
비행기에서 낙하산을 단 채 와르르 쏟아진 것의 정체는 다름 아닌 ATM 기계들이다. ATM 기계들은 때마침 열린 인천국제공항 천장을 통해 건물 안으로 쏙 들어가는 모습이다.
지난 10일, 여러 SNS 채널에 올라온 이 숏폼 영상은 짧지만 강렬한 임팩트로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를 낳고 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댓글로 “ATM이 하늘에서 내려오네” “신기한 영상이네, 이게 뭐지?” “진짜인지 가짜인지 모르겠다” 등의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눈치챈 사람도 있겠지만 이 영상은 실제 상황이 아니고 직접 촬영한 영상에 CG를 가미해 만든 페이크 영상이다. 그렇다면, KB국민은행은 왜 이런 영상을 제작한 것일까?
영상 말미에는 “2024년 1월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 KB국민은행을 만날 수 있습니다” 라는 문구가 등장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서도 알 수 있듯이, 이번 숏폼 영상은 KB국민은행이 인천국제공항에 입점했다는 소식을 알리기 위해 제작됐다.
KB국민은행은 지난 8일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했으며, 이번 입찰을 통해 최대 2034년까지 영업을 이어 나갈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이번 입찰에서 인천국제공항 제1사업권을 획득해, 은행 중 가장 면적이 넓고 입지가 좋은 위치에서 고객을 맞이한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및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 출국장, 면세구역 등에서 2개의 영업점과 11개의 환전소, 15개의 ATM을 운영할 예정이며, 스마트뱅킹존도 단독으로 운영한다.
현재 인천국제공항의 유동인구 수는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나면서 급증한 상황이다. 빠른 수속 절차를 위해, 여행객 입장에서 인천국제공항에 어떤 은행이 있는지 파악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 다른 것보다 ‘환전’만큼은 사전에 신청하고 당일에 공항 환전소에서 수령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
그런 의미에서 KB국민은행의 숏폼 영상은 “KB국민은행이 인천국제공항에 들어간다”라는 소식을 직관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특히 KB국민은행이 국내 최대 은행인 만큼, KB국민은행을 주거래로 이용하는 많은 사람들이 이번 소식을 반기고 나섰다.
“이렇게 파격적이고 신선한 은행 광고는 처음이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이 계속 나오는 이번 숏폼 영상은 KB국민은행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