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편 캠핑장 꾸미기에
진심이었던 부부의 집
기억하시나요?
오늘은 조금 더 ‘집꾸미기’답게
집 내부를 살펴볼 예정이랍니다.
벌써 두 번째 뵙네요.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자기소개 해주세요.
결혼 5개월 차 알콩달콩 신혼부부입니다. 서로 ‘이 사람이다’ 싶어서 만난 지 11달 만에 식을 올렸답니다.
살고 계신 집은 어떤 공간인가요?
저희 집은 25평 주거형 오피스텔입니다. 아파텔이라고도 하더라고요. 결혼하면서 남편이 혼자 전세로 살던 곳에 제가 들어와 살게 되었어요.
남편이 먼저 살고 계셨군요.
그럼 리모델링 과정은 거치지 않으셨나요?
네, 처음에는 정말 필요한 가구만 놓여 있는 잠만 자는 공간 같았달까요? 그리고 10년 정도 된 공간이라 벽지 색이 구석구석 조금씩 바랐더라고요. 하지만 전셋집인 터라 거창한 리모델링은 진행할 수 없었고 벽지 도배만 진행하기로 했답니다. 비용은 60만 원 정도 들었네요.
포근함이 예쁜 내추럴 거실
거실 먼저 보여주세요!
어떤 컨셉으로 꾸미게 되었나요?
하얀 벽지로 도배한 뒤 깨끗함을 유지하고 있어요. 그냥 깔끔하게 두고 싶었거든요. 굳이 많이 채우려고 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깔끔함이 좋더라고요.
거실에서 주로 무엇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시나요?
TV도 보고 가끔 피아노도 쳐요. 잘 치진 않지만 악보 보고 띵가띵가 칠 정도는 되거든요!
거실의 중심을 차지고 하고 있는 건 소파네요!
소파는 정말 고심해서 고른 아이템이에요. 헤드레스트가 움직인답니다. 원하는 곳에 끼워서 머리를 기대면 돼서 너무 편하고 좋아요!
소파 위에는 귀여운 강아지가 보이네요.
네, 소파에서 강아지가 낮잠을 많이 자는데요. 곤히 자고 있는 강아지 구경하는 시간도 정말 많은 것 같아요.
그럼 보통 소파는 강아지 차지인가요?
아니요, 저희 부부도 자주 머무르죠. 강아지와 함께 낮잠을 자기도 하고 저녁시간에는 소파에 앉아 두런두런 이야기도 해요. 각자의 취미생활할 때도 있어요.
둘만의 홈 카페, 아담한 주방
주방도 보여주시겠어요?
저희 집은 주방이 집 사이즈에 비해 아주 작은 편이에요. 그래서 최대한 복잡해 보이지 않게 꾸몄어요!
혹시 나만의 주방 수납 방법이 있으신가요?
수납장도 부족해서 옆에 그릇장을 하나 더 뒀어요. 그 위로는 커피 머신을 두고 저만의 홈 카페로 이용하고 있답니다.
홈 카페 위에도 귀여운 벽 선반이 있네요?
네, 각종 티와 패브릭을 놓아주었어요. 제가 아끼는 컵까지 걸어주니 진짜 카페 같아지는 거 있죠!
다이닝 공간도 소개해주세요!
식탁 등 아래에 식탁을 두었는데 바로 옆에 냉장고가 있어요. 작업을 할 때에도 이 식탁에서 머무르다 보니, 냉장고의 칙칙한 색깔이 싫더라고요. 처음엔 ‘냉장고를 옮겨야 하나’, ‘어떻게 가려야 하나’ 고민도 많이 했어요.
지금은 맥시멀한 매력이 있는 공간이 되었네요!
네, 저희 부부의 사진을 하나씩 붙여나가는 중이에요. 어두운 회색 냉장고를 사진으로 채워나가니 꾸미는 재미도 있고, 밥 먹으면서 우리 사진 한 번 더 보고 얘깃거리도 하나씩 더 늘더라고요. 냉장고 옆면을 꽉 채울 수 있을 만큼 사진을 더 많이 찍어야겠어요!
집들이를 마치며
소중한 공간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쁜 집에서 보내는 신혼 일상은 어떠신가요?
저녁마다 남편이 “아, 너무 행복하다!”라고 말해줘요. 지금 이 집은 이 세상에서 우리가 가장 행복한 사람일 거고 믿게 해준답니다.
그럼 저희 집을 구경 와주셔서 감사해요. 다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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