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주인이 세상을 떠나고 공원에 묶여 있던 강아지가 우연히 전주인의 친구를 만나 입양된 사연이 눈길을 끈다.
지난 6일(현지 시간) 미국 피플지(誌)는 미국의 알라추아 동물 보호소에서 있었던 감동적인 재회의 순간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보호소는 공원에 묶여 있던 ‘아레스’라는 이름의 강아지를 구조해 보호하고 있었다.
그런데 보호소가 페이스북에 올린 아레스의 사진이 운명처럼 한 사람에게 닿았다. 티어니라는 이름의 이 남성은 자신을 아레스의 원래 보호자의 친구라고 주장했다.
주장에 따르면 과거 티어니의 친구는 아레스를 다른 사람에게 보내게 됐다. 어떤 이유였는지는 알려지진 않았지만, 새 주인이 목숨을 잃고 아레스의 행방을 알 수 없었던 티어니와 친구는 오랫동안 아레스의 소식을 찾아왔다고 한다.
티어니는 곧바로 보호소로 향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아레스의 사진을 보여줬다. 보호소는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티어니를 아레스와 만나게 해줬다.
지난달 23일 보호소가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에는 티어니와 아레스가 만나는 장면이 담겨있다. 누가 봐도 아레스는 티어니를 알아보고 반기는 모습이다. 티어니는 바로 아레스를 입양하기로 결정했다.
우연히 SNS에서 본 유기견이 옛날에 알고 지내던 그 강아지였다는 이 기적 같은 이야기에 네티즌들은 “이 얼마나 놀라운 이야기인지” “새해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겠군요” “실로 크리스마스의 기적입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