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드 톤으로 꾸민 18평 관사에서, 행복 찾기 놀이!

521

안녕하세요,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결혼 11년 차 전업주부 jua_nanny입니다. 신랑, 저, 두 아이가 살고 있는 집이라는 의미의 ‘넷이사는집’이라는, SNS를 운영하고 있어요!

저는 집을 꾸미고 가꾸는 것을 아주 좋아하는데요. ‘집’에 대한 저의 애정은 어디에서 왔을까요? 생각해보면, 아마 잦은 이사가 그 원인이었던 것 같아요.

군인인 남편의 직업 특성상 이사를 자주 다녀야 했고, 그럴 때마다 공허함을 느끼는 경우가 잦았어요. 그 쓸쓸함을 집에 애정을 주고 가꾸며 풀어냈답니다.

지금 사는 집은 26년 된 18평 아파트에요. 관사는 원래 배정되는 방식이라, 집을 고를 기회가 없는데 이번에는 운이 좋아서 몇 개의 집을 둘러보고 택할 수 있었답니다.

그래서 만나게 된 이 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바로 ‘오래되었지만 비교적 장판과 벽지가 깔끔하다’라는 점이었어요.

이 집의 구조는 방 3개와 거실 그리고 주방이랍니다.

넓진 않지만 깔끔했던 이 집에서도 거슬렸던 것 몇 가지는 바로, 천장 몰딩과 문짝들 그리고 초록색 현관문이었어요. 이 부분 부분이 모여 집을 더욱 답답하고 좁아 보이게 만드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가구를 들여놓기 전, 남편과 함께 셀프 페인팅으로 천장 몰딩과 문짝들을 칠했답니다. 10만 원 정도 들었던 것 같아요.

힘은 들었지만, 이 정도 변화와 노력만으로 깨끗하고 환해진 집을 보며 뿌듯했어요. 여러분도 작은 부분 부분에 공을 들여, 더 멋진 인테리어 결과를 만나보시길 추천드려요!

집의 컨셉 : 우드와 조화

이 집의 인테리어 포인트는 <우드와 조화>에요.

짙은 월넛 가구와 밝은 우드 톤이 조화를 이루고 내추럴한 라탄이 어우러져서 우드 톤 특유의 멋과 아늑함이 공간을 꾸미고 있답니다. 그 외로는 빈티지한 조명과 오브제 등을 활용했어요.

그럼 이제부터 거실부터 침실까지, 저희 집을 한 번 찬찬히 소개드려 볼게요. 재미있게 봐주세요!

거실 : 소통과 만남의 공간

먼저 거실입니다!

거실에서 중심을 잡아주는 가구는 바로 ‘식탁’이에요. 이 식탁에서 가족끼리 식사도 하고, 디저트도 먹고, 하루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보낸답니다. 온 가족의 접선 장소라고나 할까요 ?

가족끼리 이야기를 나누며 힘을 얻는, 소중한 공간이랍니다.

식탁의 옆쪽으로는 피아노를 두었어요. 피아노 또한 짙은 나무색이라서 공간의 분위기와 잘 어우러지죠?

피아노 위에는 액자와 간접 조명을 달아서, 포인트를 줘봤어요. 사진에 보이는 파릇파릇 식물은 저희 가족과도 오래 지내고 있는 또 다른 식구예요. 나무색과 식물의 초록색이 공간을 더욱 활기 있게 느껴지도록 하는 것 같아요.

베란다 : 프라이빗한 휴식 공간

다음으로 소개해드릴 공간은, 저만의 휴식 공간인 ‘베란다’ 예요. 종종 휴식을 취하고 싶을 때, 지쳤을 때 이 곳으로 찾아오면 다른 사람에게 방해받지 않는 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

베란다의 바닥에는 러그를 깔고, 창문을 하얀 레이스 커튼과 나무 가벽으로 가려 아늑한 분위기를 냈어요.

이 곳에서는 달콤한 디저트와 커피 한 잔을 예쁘게 차려 놓고, 평화롭게 휴식을 취하면서 즐거움을 느끼고 있답니다.

아이방 : 어린 시절의 로망, 이층 침대가 있는 방

여기는 아이들의 방이에요. 이 방의 매력은 이층 침대랍니다. 이층 침대는 어린 시절의 로망 같은 거잖아요.ㅎㅎ 올라가는 계단에 책을 꽂아둘 수도 있고 수납을 할 수도 있어 기능 면에서도 마음에 드는 가구랍니다.

한쪽 벽엔 깔끔한 흰색의 선반 겸 수납장을 두어 아이들이 잘 읽는 책과, 종종 가지고 노는 장난감을 정리해두었어요.

이 방에서 아이들은 책을 읽기도 하고, 학교의 온라인 수업을 듣기도 해요.

주방 : 고정관념을 깨는 창의력 인테리어

여긴 주방이에요! 들어가는 입구가 좀 특이한데, 공간을 분리하기 위해 부엌과 거실의 사이에 ‘수납장’을 두었어요.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또 깔끔해 보이게 집을 꾸미고 싶어 고안해낸 방법이에요. 넓지 않은 집이라 창의력을 발휘하며 인테리어를 해보았어요.

이 집의 다른 공간과 가구 정보가 궁금하다면?

+1
0
+1
0
+1
0
+1
0
+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