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한 집에 배설물이 가득 쌓인 채 개 8마리가 방치돼 있었다고 지난 29일(현지 시간) 미국 언론 WLKY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52세 여성 발레리 아마토는 “수 피트 높이”로 쌓인 쓰레기와 배설물 더미에 개들을 방치한 혐의로 체포됐다.
루이빌 이웃 주민들은 몇 달 동안 방치된 집에서 개 짖는 소리와 악취가 이어지자 지역 동물 보호소에 이 사실을 신고했다. 보호소 직원이 몇 차례 집을 방문했지만 집에는 아무도 없었다.
결국 작년 11월 보호소는 집주인과 연락이 닿아 개들을 집에서 데리고 나올 수 있도록 동의를 받았다. 직원들이 들어간 집안 상황은 처참했다.
WLIK가 입수한 법원 기록에 따르면 갇혀 있던 개 중 7마리는 한방에서 지내고 있었으며, 방에는 벽에 큰 구멍이 뚫려 있었고 창틀과 천장이 배설물과 흙으로 뒤덮여 있었다. 또한 개들은 전혀 사회화가 되어 있지 않았다.
이 개들을 돌볼 책임이 있는 아마토는 8건의 동물 학대 혐의와 1건의 메트로 루이빌 조례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체포 소환장에 따르면 이 집은 아마토의 아들과 연인의 집이었다. 아마토는 일주일에 한 번만 먹이를 주기 위해 들른 것으로 알려졌다.
개들은 현재 집에서 나와 씻긴 후 위탁 가정에 맡겨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