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장을 치웠더니 나타난 ‘이것’? 정말 생각도 못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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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장 치웠더니 나타난 이것은?

안녕하세요^^ 저는 30년 넘게 서울에 살다 결혼하면서 수원으로 내려왔어요. 딸 같은(?) 7살 아들과 프로그래머로 일하는 불혹이 갓 넘은 남편과 살고 있습니다. 남편과는 7년 전 소개팅 어플로 만나 속전속결로 결혼까지 골인했어요. 주부 7년 차이자 엄마 7년 차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결혼 전부터 집에 대한 호기심이 많아서 남동생과 살던 집의 방 한 칸을 에어비앤비로 운영하기도 했었습니다. 결혼 후 신혼집은 구축 복도형 투룸 아파트였는데요. 아이가 자라며 이사 생각을 했지만 최근 집값이 오른 걸 보고 섣불리 매매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어려운 고민이었지만 결국 작년 11월 살던 집을 매도하고 지금 집을 매수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집은 내년이면 30년이 되는 구축인데요. 앞으로 10년은 살 요량으로 리모델링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1. 도면

저희 집은 38평 구축 아파트로 방은 총 4개예요. 전주인분께서 거실과 현관 입구 왼쪽 방을 확장해두셨어요. 그리고 집 계약만큼 어려운 게 인테리어 업체 선정이었는데요. 오늘의집 인테리어 업체 추천도 받아보고, 지인 소개도 받아보고 지역 맘 카페에서 괜찮아 보이는 업체를 찾았어요. 가견적을 받고 금액이 맞는 업체를 추려 미팅을 했습니다. 그리고 아래와 같은 조건을 따져서 결정했어요.

1. 공간별 원하는 스타일 사진 3장-5장 저장해서 미팅 시 보여드리기

2. 온라인 또는 유선으로 견적 받은 후 맘에 드는 업체와 미팅

3. 업체 경력 실무 최소 5년 이상 (차린 지 얼마 안 된 업체도 많은데, 전 경험이 더 많은 사장님과 일하고 싶었어요)

4. 우리 아파트 경험 있는지 확인. 없다면 비슷한 연차 아파트 경험 있는지 확인.

5. 업체 포트폴리오 확인. 어떤 스타일로 공사하는지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6. 연락이 잘 되는 사장님인지 확인. 공사 기간 동안 연락 많이 합니다.

7. 제일 중요한 고객을 대하는 태도. 이건 공사 마감할 때와 나중에 A/S 시에도 중요합니다.

길~ 게 이야기하는 것보단 결과물을 보여 드리는 게 낫겠죠? 그럼 이제 시작해 보겠습니다.

2. 현관 Before

기본 신발장은 3칸이었는데요. 신발장을 확장하면서 지금 보이는 마루 부분까지 현관 타일을 깔고 현관을 살짝 확장했어요.

현관 After

기존 현관이 평수치곤 좁았기 때문에 신발장은 화이트로 선택했고요. 신발장 맞은편 벽은 손 짚을 일이 많기 때문에 신발장 폭과 비슷하게 MDF 판을 잘라 필름 시공을 했어요. 뭐가 묻어도 쉽게 지워지고 신발장과 대칭인 느낌이라 안정감을 줍니다^^ 그리고 현관문, 중문, 바닥 타일이 기본색은 베이지인데요. 톤온톤으로 어울리도록 해봤습니다. 특히 바닥 타일은 600각 테라조 타일인데 적당히 밝으면서 무늬가 있어서 더러움도 잘 안 보여요.

3. 복도 Before

복도 After

중문을 열면 바로 보이는 공간이죠. 정면으로 보이는 벽엔 해바라기나 달항아리 그림을 많이 거시던데, 저는 아직 맘에 드는 걸 못 찾아서 비워 뒀어요. 좀 심심하긴 한데 맘에 드는 거 계속 못 찾으면 남편과 아들이랑 직접 그릴까도 생각 중입니다^^ 그리고 바닥은 첫눈에 반한 동화 자연마루 사하라 라이트입니다.

4. 거실 Before

확장은 되어 있었지만 날개벽 때문에 약간 답답해 보였는데요. 내력벽인 줄 알았던 벽이 조적벽이어서 철거하였습니다.

이 집에서 가장 충격적인 건 보일러 분배기인데요. 보통은 싱크대 밑에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철거 전날 분배기가 거실에 있다는 걸 알고 큰 충격이었습니다. 심지어 부피도 커서 전 주인분은 티비장과 연결해서 아예 붙박이장을 만드셨더라구요. 저는 분배기 때문에 큰 장을 놓긴 부담스러워서 분배기만 가릴 수 있는 장을 하나 짜기로 했습니다.

거실 After

티비장 옆에 하얀 게 바로 분배기장이에요. 집도 하얀데 분배기장까지 흰색이라.. 어울리는 포스터를 찾아서 붙였어요. 원래는 세로인데 가로로 붙였어요. 저희 집과 찰떡인 거 같아서 그대로 두고 있습니다.ㅎㅎ 예산 때문에 무몰딩은 생각도 안 하고 있었는데, 업체 사장님이 거실과 주방을 무몰딩으로 해주셨답니다.

날개벽은 철거했지만 오른쪽은 아파트 공용부인 우수관이 지나가서 완전히 제거하진 못했습니다. 왼쪽은 모두 철거해서 이쁜 스탠드랑 그림, 식물을 둘 수 있어요. 날개벽 하나 없을 뿐인데 집이 훨씬 시원해 보여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거실 창에는 차르르 커튼과 우드 블라인드 중에 고민하다가 우드 블라인드를 했는데요. 햇살이 잘 드는 날 블라인드 그림자가 지면 인스타 감성 샷 열 장 정도는 충분히 나온답니다?(쓰다 보니 집 자랑이네요ㅎㅎ)

이런 감성적인 사진을 의도하지 않아도 언제든지 찍을 수 있는 점이 참 좋습니다. ㅎㅎ

인테리어 준비 당시 다행스럽게도(?) 남편이 이직 준비 중이었어요. 같이 마루 보러 다니고 소파와 테이블 등 대형 가구도 같이 보러 다녔는데요. 평소 성격과 취향이 다른 저희가 이 청록색 다이닝 테이블을 보고는 다른 테이블과 비교도 하지 않고 빠르게 결정했어요.

남편과는 임신과 동시에 결혼을 한 터라(쉽게 말해 속도위반..) 결혼 준비 시 가구, 가전을 그냥 남들 많이 사는 걸로 했거든요. 임신 중이라 열정 없이 준비한 게 한이 맺혀서 이번엔 그때 못 한 걸 다 해보고 싶었어요^^

분배기장 위에 뭘 올릴까 고민하다가 저희 집과 어울리는 턴테이블을 발견했어요. 엘피를 하나둘 모으는 취미가 생길 거 같습니다. 블루투스 기능도 있고 라디오도 돼서 유용해요.

그리고 벽 시계는 보통 지름이 30cm인 게 많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있는 듯 없는 듯한 디자인을 원했거든요. 마침 이건 무소음에 지름이 20cm이고 폭도 얇아서 선택했어요. 벽에 딱 붙는 느낌이라 인테리어도 해치지 않아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5. 주방 Before

저희 집은 주방이 숨어 있는 구조입니다. 작은 게 단점이지만 숨어 있는 것은 장점이 되는 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주방 살림은 늘어놓기 마련인데 숨어 있어서 덜 창피한 느낌이 드는 거 같단 말이죠.^^

주방 창을 가리고 있는 상부장은 철거했고요. 인덕션 자리와 냉장고 자리를 맞바꾸면서 구조를 변경하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답답한 게 싫어서 키큰장을 철거했어요. 그리고 없앤 키큰장의 수납을 대신하기 위해 주방 뒤쪽 베란다에 철제 선반을 짜서 거기에 전자레인지와 에어프라이어를 놓았답니다.

이 공간은 주방 베란다예요.

주방 After

두둥 저의 작은 주방입니다. ㄷ자 형태인데 미니 ㄷ이라고 하는 게 좋겠죠? 정말 작은데 상부장도 정면만 두고 다 떼어냈으니 더 작죠? 그래도 저는 답답한 주방보단 작지만 개방감 있는 주방을 선택했답니다. 요리를 잘하는 건 아니라 주방 살림을 최소화하려고 해요. 뭐든 필요할 때 조금씩 사고, 안 쓰는 그릇들도 이사 올 때 다 정리했어요.

냉장고는 얼핏 보면 비스포크 같지만 7년 전 결혼할 때 산 은색 냉장고예요. 아직 잘 작동해서 새로 사기엔 아까워서 검색해 보니 냉장고 시트지라는 게 있더라고요..? 바로 구입해서 남편이 붙여줬어요. 저는 구상과 기획은 잘 하는 편인데 실제 손으로 하는 건 망하는 똥손이거든요. 그래서 저희 집 금손인 남편이 붙여주었는데 주방 톤과도 잘 맞아서 대만족이에요.

사실 관리로 따지면 큰 타일을 턱턱 붙이는 게 낫겠지만 주방 컨셉 잡을 때 귀여운 거에 꽂혔어요. 그래서 이 타일을 선택했는데 역시 이뻐요. 생각보다 줄눈에 때도 안 끼는 거 같고요. 뭐 묻었을 땐 바로 지우면 금방 지워진답니다.

식탁은 어디에 두었냐 하면..! 짜잔~ 좁고 애매했던 공간을 이렇게 만들어 보았어요. 이 집을 구상하면서 생각한 점은 ’10년이 지나도 질리지 않을 것’, 혹여 집을 팔게 되면 ‘다른 사람도 맘에 들어 할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포인트 인테리어 자재는 지양했는데요.

그래도 어딘가엔 포인트가 되는 부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게 식탁존입니다. 그래서 식탁 옆쪽 벽을 줄무늬로 만들었고요. 맘에 드는 루바보드나 템바보드가 없어서 인테리어 사장님과 상담 후 MDF 판을 잘라 도장을 해서 원하는 느낌의 벽을 만들었습니다. 주방과 식탁존은 전기 스위치도 6구로 만들어 주셔서 분위기에 따라 연출할 수 있어요.

식탁은 여러 사이즈로 제작이 가능했는데 좁은 통로를 감안해 지름 1000mm 사이즈로 선택했어요. 남편이 늦게 퇴근해서 아들과 둘이 저녁을 먹을 때가 많은데 둘이 앉으면 여유 있고 셋이 적을 땐 적당해요. 넷은 좁더라구요. 그래서 손님이 오실 땐 거실 다이닝 테이블에서 식사를 해요. 보통은 이 동그란 테이블을 주로 사용합니다.

식탁 맞은편에 슬림한 수납장을 두고 휴지나 키친타월, 참치캔, 통조림 햄, 아들 간식 등을 수납하고요. 청소기 부속품들도 넣고 사용해요. 자주 쓰는 살림을 수납할 수 있어서 좋아요^^

위에는 보고만 있어도 마음이 시원해지는 창문 포스터를 두었어요. 자칫 밋밋할 수 있는 화이트 인테리어에 생기를 주는 거 같아요. 옆에 장난감들은 아들이 예전에 좋아하던 건데, 잘 보이게 두니 관심을 가지고 놀더라고요? 예쁜 오브제들을 살까 생각도 했지만 일단 집에 있는 것을 활용해 보고자 했는데, 나름 잘 어울리는 거 같아 두고 있답니다.

주방 베란다입니다. 평상시엔 커튼을 반만 쳐놓고요. 손님이 오거나 밤에 맥주 한잔할 땐 다 가려놓으면 커튼 하나로 카페 같은 분위기를 낼 수 있어요.

주방 키큰장을 포기하고 오갈 곳 없는 에어프라이어와 전자레인지는 랙을 설치해서 진열했어요. 1단엔 분리수거함을 두어 베란다 문을 열면 바로 버릴 수 있게 했습니다. 여기 에어프라이어가 있으니 조리 시에 나는 냄새가 집안으로 거의 들어오지 않아서 좋답니다.

보통 베란다나 다용도실 타일은 무난한 걸 많이 하시더라고요. 아무래도 크게 공들일 부분은 아니라 그런 거 같아요.^^ 그래도 저는 무늬 타일을 하면 베란다가 조금은 경쾌해지지 않을까 싶었어요. 그러던 중 체크무늬 타일을 발견해서 엄청 반가웠던 기억이 납니다. 심심하지 않으면서 적당히 포인트가 되고, 자세히 보면 카펫 같기도 하구요? 그리고 화이트와 블랙 조합이라 세탁기랑도 잘 어울리니 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죠^^

베란다 입구와 분리수거함 앞은 자주 사용하는 공간이라 맨발로 왔다 갔다 할 수 있게 코일 매트를 깔았습니다.

6. 아이방 Before

아이방 After

확장되어 있던 방이라 길이가 길어요. 배치를 고민하다 입구 왼쪽에 벙커침대를 두고 정면에 옷장, 침대 옆쪽에 수납장을 배치했습니다. 아이의 물건도 알록달록한 것들이 많아 잘 어울리는 가구 컬러를 고민했는데, 그레이였습니다. 제가 회색을 사랑하나 봐요 ^^

그리고 침대와 옷장은 다른 브랜드예요. 최대한 비슷한 컬러로 골라서 얼핏 보면 세트 같답니다. 아들이 무지개를 엄청 좋아해서 포인트로 무지개 러그를 깔아줬더니 방 분위기도 사는 거 같아요(러그 만세!!)

16칸짜리 흰색 수납함은 이케아 제품이에요. 이사 오기 전부터 아주 유용하게 쓰고 있어요. 수납함에는 부피 큰 로봇이나 보드게임 등을 넣어 놓으니 깔끔해 보이는 효과가 있답니다.

아이들의 로망이죠? 2층 침대. 저희는 아직 아이가 하나라 대신 벙커침대를 구매했습니다. 가끔 집에서 캠핑 놀이를 하고 싶을 때 벙커 안으로 들어가요. 안에서 과자 먹으며 2층에서 빔을 쏘아 영화 관람을 하기도 합니다.^^

7. 안방 Before

안방 After

안방엔 침대만 두고 싶었지만^^ 따로 드레스룸이 없기 때문에 붙박이장을 흰색 무광으로 설치했습니다.

저는 화장을 자주 하지 않는 편이기도 하고 화장대를 두면 그 공간만큼 옷 수납공간이 사라져서 화장대는 안 넣기로 했어요. 거울은 옷장 안에 넣어서 거울이 필요한 순간엔 옷장 문을 열어서 봅니다. 저는 아주 만족하며 지내고 있어요.

화장대 거울 없이 붙박이장만 쪼르르 있는 모습이 깔끔하고 간결하지 않나요?(물론 저만 그럴 수도 있죠..?)

8. 아내방 Before

아내방 After

이 집을 계약한 이유는 4룸이었기 때문이에요. 아이방을 하나 만들고도 남편과 제가 각각 방을 쓸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었죠. 저도 남편도 사람들과 함께 있는 것도 좋지만, 혼자만의 시간도 소중한 내향형 인간이라ㅎㅎㅎ 각자의 공간에 대한 로망이 있었습니다. 저는 사진에 보이는 책장의 책보다 쟁여놓은 책이 훨씬 많은데요. 깔끔함을 유지하기 위해 잘 안 보는 책들은 붙박이장 박스에 고이 모셔두었습니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함을 좋아하지만 귀여운 것들 또한 좋아해서 소심하게 귀여운 것들은 곳곳에 숨겨 두었어요.

밝은 거보단 어두운 걸 좋아해서 평상시엔 저렇게 장스탠드 하나만 켜둔답니다~

9. 남편방 Before

남편방 After

남편방은 최대한 심플하게 꾸며봤어요. 아마 살면서 채워 나갈 듯합니다.

그리고 더위에 매우 취약한 남성 두 명과 살다 보니 에어컨도 방마다 넣게 되었는데요. 시스템 에어컨 5대를 돌릴 수 있는 실외기는 베란다 난간에 매달 수가 없어서 남편방에 있던 베란다에 가벽을 설치해 실외기실을 만들었어요.

실외기실로 들어가는 터닝도어 유리는 투명과 반투명을 선택할 수 있었는데요. 채광을 생각해서 투명으로 했어요. (구름액자는 덤)

10. 공용 화장실 Before

화장실은 올 철거 후 방수부터 새로 했습니다.

공용 화장실 After

집에 놀러 오시는 분들이 사진을 많이 찍어가는 공용 화장실이에요. 검색도 가장 많이 해보고, 인테리어 사장님이 논현동 타일 거리까지 데려가 주셔서 고심 끝에 타일을 골랐는데요. 시공 후에도 여전히 빛을 내고 있는 공간이랍니다. 컨셉을 호텔 화장실로 잡았어요. 그래서 어두운 우드 타일을 포인트로 두고 거울엔 간접조명을 넣었어요. 베이스 타일은 600각으로 베이지와 연한 회색이 섞인 컬러를 선택했답니다.

젠다이는 T자 형태로, 안쪽엔 수납함을 설치해서 샴푸나 욕실용품을 수납하고요. 졸리컷을 해서 따로 대리석을 올리지 않아 군더더기 없이 연출됐어요.

욕실 수납장은 일부러 넣지 않았어요. 원랜 당연히 넣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은근 어울리는 걸 찾기 어려워서..ㅠㅠ 과감히 수납장을 설치하지 않았고,

샤워기 맞은편에 무광 선반을 설치해서 필요한 수건을 수납하고 있어요.

11. 안방 화장실

안방 욕실은 공용 욕실에 비해 힘을 빼고 편하게 사용하려고 기본 컬러를 연회색으로 선택했어요. 칫솔, 치약, 샴푸, 바디샤워 등은 패키지가 컬러풀한 게 많은데요. 연회색 욕실은 알록달록한 색상과도 이질감 없이 어울려서 만족합니다.

그리고 젠다이 위쪽 타일을 샤워기 공간까지 잇지 않고 중간에 끊은 건 쪽타일 부분을 포인트로 살리고 싶어서예요. 욕실 수납장은 필요한 물품만 수납할 수 있게 작은 것으로 선택했고요. 수건은 공용 욕실과 마찬가지로 선반에 올려두고 있습니다.

12. 앞베란다 Before

앞베란다 After

주방 베란다와 동일한 타일을 깔았고요. 창고에 선반을 둬서 캐리어, 남편 세차 용품, 캠핑 의자와 같은 부피가 큰 짐들을 넣어 두었습니다.

마치며

이사와 인테리어는 설레고 즐거운 일이기도 하지만 선택의 연속이기 때문에 에너지 소진도 참 커요. 매끄럽지 않은 상황이라도 발생하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합니다ㅠ ㅠ 저 또한 지금은 즐거운 마음으로 글을 쓰지만 준비 당시엔 늘 초췌한 얼굴을 하고 있었습니다.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인 거 같아요.

그래도 인테리어와 집 꾸미기는 노력한 만큼 눈으로 보이는 결과가 확실하더라고요. 이 글을 보고 계시는 분들도 나중엔 흐뭇한 미소로 집을 바라보는 날이 곧 오실 거라 생각됩니다.^^

어느 책에서 읽은 구절인데요. ‘행복은 추구하는 것이 아닌 발견하는 것’이라고 하더라고요.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는 말과 일맥상통하는 거 같지 않나요?ㅎㅎ 일상에서 그리고 내가 머무는 우리 집에서 각자의 행복을 발견하며 풍성한 일상을 만드시길 바랄게요! 지금까지 저의 긴 글을 관심 있게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원래도 사진 찍는 거 좋아하지만 주방 베란다가 노을 맛집 구름 맛집이라 사진 몇 장 투척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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