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완전범죄를 꿈꾸며 냉장고 속 음식을 몰래 먹었던 개가 결국 적발됐다.
지난 20일(이하 현지 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개가 들키지 않게 냉장고 음식을 한입만 훔쳐먹다 홈캠에 적발됐다고 보도했다.
포르투갈 리스본에 사는 한 남성은 19일 자신의 틱톡 계정에 “냉장고 안에서 빈 접시를 계속 발견해 안에서 녹화하기로 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시했다.
@podarrozweimaraner i kept finding empty plates inside the fridge so i decided to record it from the inside #pódarroz ♬ som original – podarroz_weimaraner
“강도가 카메라에 잡혔습니다”라는 자막과 함께 공개된 영상 속에는 남성의 반려견 ‘뽀다호스(Pó D’Arroz)’의 모습이 담겼다.
한두 번이 아닌 듯 자연스럽게 냉장고 문을 열고 고개를 이리저리 돌려 음식을 찾는 뽀다호스. 보호자의 저녁 식사가 담긴 접시를 보자 그대로 한 입 먹어버리는데.
보호자가 눈치채지 못하도록 나머지 음식은 그대로 남겨둔 채 문을 닫는 모습이다.
녹화된 영상을 확인한 보호자는 냉장고 음식을 훔친 범인이 반려견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해당 영상은 21일 기준 71만 2천 회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얻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망설이는 모습이 너무 예뻐요. ‘한 입 더 먹을까? 안돼 나는 착한 개야'”, “그는 강도가 아니라 시식단입니다”, “문을 여는 곳도 신기한데 직접 닫다니 대단하네요.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닌 것 같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