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은 인터넷 상점을 운영하고 유튜브 영상을 만들고 있는 30대 중반의 주부입니다. 저는 예전부터 취미가 많은 편이었는데 요즘은 사진 찍고 영상편집하는 일이 가장 즐겨 하는 취미인 것 같아요.
또 저는 연애부터 결혼까지 10년 동안이나 함께 하고 있는 남편, 6살 난 딸아이, 7살 반려견의 엄마이기도 합니다. 저희 네 식구가 살고 있는 집, 지금부터 공개할게요.
마침내 만난 고즈넉한 우리 집
저희 네 식구가 살고 있는 집은 58평 빌라랍니다. 처음에 저와 남편은 아파트보다는 단독주택을 추구했는데 단독주택은 아이를 키우기에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하지만 이 집 저 집을 돌아보던 중, 이 집을 처음 보자마자 반했고 동네 분위기가 주는 고즈넉함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먼저 이 집은 빌라임에도 불구하고 지하주차장과 조경이 잘되어 있고 무엇보다 단지가 형성되어 관리가 수월합니다. 또 꼭대기 층의 복층 집이지만, 구조가 독특하고 비밀공간인 테라스를 가지고 있어요. 이 두 가지가 이 집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인 것 같습니다.
인테리어 컨셉은?
원목을 많이 사용해서 집을 꾸몄는데요. 이왕이면 한 브랜드에서 구입하는 것이 색 맞추기에 좋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마음에 드는 디자인을 찾다 보면 그게 쉽지 않아요. 그럴 땐 나무의 컬러만 맞춰줘도 이질감이 들지 않고 정돈되어 보이는 것 같아요.
저는 거실은 월넛 컬러의 가구, 주방은 내추럴 컬러인데요. 바닥 컬러와도 맞춰주었어요. 바닥이 밝은 나무 컬러라면 가구도 그 컬러에 맞춰서 배치해 주는 것이 조화로울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우리 집으로 입장!
북 카페가 있는 거실
다음으로 보여드릴 공간은 거실입니다. 거실은 저희 가족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꾸민 공간입니다. 보통 저는 여섯 살이 된 아이와 집에서 학습하거나 책 읽는 시간이 많습니다. 그래서 거실을 서재, 또는 북 카페처럼 꾸미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지금 사용하고 있는 가구나 소품이 다 만족하면서 사용 중인데요. 그중에 거실에 놓은 책장과 테이블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요즘 홈 오피스 많이 꾸미는 것 같은데요. 특히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높은 책장보다는 낮은 책장이 좋더라고요. 아이의 손에 닿는 곳에 모든 것을 수납할 수 있으니, 꺼내주지 않아도 알아서 잘 꺼내서 놀이를 합니다.
그리고 책장 앞에는 넓은 테이블을 두었어요. 책을 꺼내 소파나 벤치에 편하게 앉아서 볼 수 있도록 낮은 걸로 골랐어요. 이곳에서 책을 읽기도 하고 같이 공부를 하고 그림을 그리기도 합니다. 책을 고르고 자연스럽게 앉아서 읽을 수 있는 동선이 너무 만족스러워서 책장과 테이블, 이 두 가구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북 카페 맞은편에는 남편이 키우는 식물들이 자리 잡고 있어요. 이 식물들로 인해 싱그러운 식물원 같은 분위기가 연출되더라고요. 지금은 크리스마스라 트리로 장식을 해주었어요.
햇살 가득! 카페 같은 베란다
거실에는 남편의 반려 식물들이 조금씩 자리해 있다면, 거실과 이어진 베란다는 본격적인 식물원처럼 꾸며보았습니다. 최근에는 식물이 함께하는 홈 카페 느낌으로 만들어봤어요.
햇볕이 들면 가장 따뜻한 곳이기에 낮에 이곳에 앉아있으면 카페에 온 듯 따뜻하고 분위기가 좋습니다. 바닥은 맨발로도 다닐 수 있도록 카펫을 깔아주었어요. 타일 카펫이라 오염이 된 부분만 물로 세척하면 되니까 관리도 쉬운 편이에요.
또 모듈 가구와 트롤리를 놔주었는데요. 두 아이템의 조합은 꽤 실용적이고 이곳에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레트로 포인트가 돋보이는 현관
저희 집의 얼굴, 현관도 보여드릴게요. 현관은 집의 외관과 비슷한 느낌이 들었으면 해서 레트로한 느낌의 타일을 찾았어요.
문 안팎으로 다른 패턴이지만, 색을 비슷하게 사용해서 잘 이어질 수 있도록 골라봤습니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것은 계단입니다. 레트로한 타일과 어울리도록 빈티지한 느낌의 커튼을 걸어주었어요.
집 소개를 마치며
지금까지 저희 집 거실, 거실 베란다, 현관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주방, 침실, 아이 방은 다음 편에서 보여드릴게요. 특히 주방은 저희 집에서 가장 큰 공사가 들어간 공간이라, 애정이 많이 들어간 곳이에요. 그럼 다음 편 집들이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