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음사 연기설화 <심청전의 근원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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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사
그것은 전라남도 곡성군 오산면 신세리 성덕산에 있는 사찰인데
그 절의 역사를 기록한 사지 <옥괴현성덕산관음사사적>에 실린
연기설화에 대해 소개해 볼까 해
옛날 충청도 대홍현에 원량이라는 맹인이 있었는데…
그는 일찍이 아내를 잃고
홍장이라는 딸과 함께 살고 있었어…
그러한 원량이 하루는 밖에 나갔다가
홍법사 승려 성공을 만났는데.
그는 성공으로부터 눈도 뜨고 대화주가 되는 길을 지시받게 됨
문제는 그가 자신의 열여섯 살 된 어린 딸
홍장을 팔아주기로 약속한 것으로…
일단 그렇게 질렀지만…
원량은
돌아와서는 어찌할 바를 모르고 소랑포에서 쉬고 있었는데…
그때 마침 중국 선인들이 나타나 홍장의 아름다운 자태를 보고 그녀를 사서
배로 실어가 황제에게 바쳤어
사연인즉슨 그 무렵 마침 황후를 잃은 황제가
새 황후가 될 여인이 동국에 있다는 꿈을 꾸고는 배에 보화를 실어 선인들을 떠나보냈다가 우연히 홍장을 만나게 된 것…
그렇게 황후가 되어 신데렐라 스토리의 주인공이 된 홍장이었지만
그녀는 본국을 잊지 못하여
관음상을 배에 실어 동국으로 떠나보내게 하고
그 배가 표류하여 기착한 땅에 큰 가람을 세우고 편액을 성덕산 관음사라고 하게 하였다고 하며…
그 뒤 원량은 공덕에 의하여 눈을 뜨게 되고 남은 삶에서 복락을 누렸다고 해
* 원량은 95세까지 살았다고 함
어디서 많이 들은 이야기일 것 같은데…
이 이야기는 실제로도 심청전의 근원설화로도 많이 언급되는 이야기야…
* 구비전승되던 홍장의 이야기는 1729년에 이르러 최초로 문자로 기록됨
* 만해 한용운이 심청전은 본래 홍장의 이야기라는 주장을 최초로 하였고… 김태준의 연구를 비롯하여 대한민국 국문학계에서도 관련 연구들이 진행되었으므로 참고 요
그리고 어차피 가공의 설화일 뿐이지만…
정말 해피엔딩이었을까 싶은 부분이 있는데;;;
홍장이 실려간 진나라는 바로 사마씨의 그 진나라이며
홍장을 황후로 삼은 황제는 백치 황제로 유명한 진 혜제 사마충 ㄷㄷㄷ
악명높은 가남풍이 죽은 이후라고 쳐도…
팔왕의 난…
혜제의 독살…
영가의 난 등을 생각하면
진나라의 황실 여인이 된 것이 과연 행복하였을까? ㄷㄷㄷ
* 실제 역사상 가남풍에 이어 혜제의 황후가 되었던 양헌용은 영가의 난 때 유요에 의해 약탈되어 그의 여자가 되어야 했어(다만 양헌용은 유요의 황후가 되었고 또 총애를 받았으며… 본인 또한 사마충을 디스한 것을 보면 사마충과의 삶 보다는 유요와의 삶이 행복했을 가능성이 높기는 함)
* 글을 마칩니다.
*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