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둥펑자동차의 전기차 브랜드 보야(VOYAH)가 세계 최초로 1초 충전으로 1.7km 주행이 가능한 1000kW급 초고속 충전기 'VP1000'을 우한에서 공개했다. 이 충전기는 고속 충전, 경량, 정숙성, 호환성, 안전성, 지능 등 6가지 주요 장점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출력 1000kW, 최대 전류 1000A, 최대 전압 1000V의 사양을 통해 전기차 충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충전 케이블은 2.8cm의 가벼운 수냉식 케이블을 사용해, 기존 고속 충전기 대비 절반 이하의 무게로 설계됐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한 손으로도 쉽게 조작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충전소는 태양광 발전, 축전지, 초고속 충전 및 방전을 결합한 삼위일체 솔루션을 적용했다. 태양광 발전 시스템은 해바라기처럼 태양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추적해 발전 효율성을 업계 평균 대비 20% 향상시킨다고 설명했다. 또한, 에너지 저장 시스템은 전력 수요가 적은 시간대에 전력을 저장하고, 피크 시간대에 방전함으로써 전력망의 부하를 줄이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V2G(Vehicle-to-Grid) 기술을 적용해 전기차에서 전력망으로 전력을 역 전송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