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갈린다는 < 스물다섯, 스물하나 >를 들으면 생각하는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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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봄

바람에 날려 꽃이 지는 계절엔
아직도 너의 손을 잡은 듯 그런 듯 해.

그때는 아직 꽃이 아름다운 걸
지금처럼 사무치게 알지 못했어.

2. 여름

그 날의 바다는 퍽 다정했었지.

부서지는 햇살 속에 너와 내가 있어
가슴 시리도록 행복한 꿈을 꾸었지.

3. 가을

너의 목소리도 너의 눈동자도
애틋하던 너의 체온마저도

기억해내면 할수록 멀어져 가는데
흩어지는 널 붙잡을 수 없어

4. 겨울

너의 향기가 바람에 실려 오네.
영원할 줄 알았던 스물다섯, 스물하나.

우~ 그날의 노래가 바람에 실려 오네.
우~ 영원할 줄 알았던 지난날의 너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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