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의자왕’…암암리 퍼졌던 루머에 놀랍게도 이동건이 직접 입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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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동건이 그동안 자신을 따라다니던 좋지 않은 별명 ‘연예계 의자왕’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연예계 의자왕’ 루머에 입 연 이동건. / SBS ‘미운 우리 새끼’, 뉴스1

지난 5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새 아들로 합류한 이동건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는 이동건이 제작진과 사전미팅에서 여러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공개돼 이목을 끌었다.

사전미팅 당시 제작진은 이동건에게 현재 만나고 있는 사람이 있는지 조심스레 물어봤다. 그러자 이동건은 “깨끗하게 포기했다. 연애라든가 이런 거는 포기했다”고 말해 관심을 모았다.

그는 “나를 향한 대중들의 이미지에 대해 익히 잘 알고 있다”며 “(연애를 깨끗하게 포기한 이유는) 저를 색안경 끼고 보는 시선들을 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 별명이 ‘연예계 의자왕’이지 않나. 유튜브 등에서 누군가 스캔들이 나면 그럼 끝에 꼭 나를 거기다 붙이더라. ‘그래도 연예계 의자왕은 이동건이다’ 이런 식으로…”라고 억울함을 표현했다.

‘연예계 의자왕’ 별명에 대해 이야기하는 이동건. / SBS ‘미운 우리 새끼’

그러면서 “(연예계 의자왕이라는 별명이) 처음에는 너무 화가 나더라. ‘왜 나를 저렇게 표현하지?’라고 생각했다”며 “(저를 향해) 안 좋은 시선이 있다는 건 저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연애는 안 될 것 같다”고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다.

또 이동건은 딸 로아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동건은 “이제 1년 뒤면 로아가 휴대폰을 가질 거고 아빠 이름을 검색할 수 있다. 그런 걸 생각할 때 로아한테 미안하다”라며 “로아가 만약에 (그런 걸 검색해서) 본다면 창피하고 미안하다”라고 했다.

그는 “다시는 없었으면 좋겠다. 연애든 공개 연애든”이라며 단호하게 말했다.

앞서 이동건은 2017년 동료 배우 조윤희와 결혼해 딸 로아를 품에 안았다. 그러나 두 사람은 결혼 생활을 그리 오래 유지하지 못했다. 둘은 결혼 3년 만인 2020년 5월 합의 이혼 소식을 알렸다.

이동건, 조윤희.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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