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 지드래곤이 마약 투약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선수 이강인이 그의 SNS를 언팔했다.
이강인은 27일 기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지드래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삭제하고 언팔했다.
앞서 이강인은 지난 7월 파리생제르맹(PSG) 투어 일정으로 한국과 일본을 방문하면서 지드래곤과 만났다. 두 사람은 인증샷을 찍은 후 각각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그러나 현재 이강인의 인스타그램에는 지드래곤의 흔적이 남아 있지 않다. 일각에서는 지드래곤이 마약 투약 의혹이 터지자 손절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아직 파리생제르맹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두 사람의 사진이 남아있는 상태다. 파리생제르맹 측이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의혹을 인지하고 있는 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 없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는 지난 25일 지드래곤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드래곤이 향정신성의약품을 불법 투약한 것으로 보고 있다. 향정신성의약품에는 암페타민, 케타민, 졸피뎀, 프로포폴 등이 있다.
그러나 지드래곤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그는 27일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케이원챔버를 통해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 뉴스 보도 내용과도 무관함을 밝힌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