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의 30번째 장편 영화 ‘우리의 하루’가 국내 극장가에 정식 개봉한다.
영화 ‘우리의 하루’ 측은 10월 19일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우리의 하루’는 홍상수 감독의 30번째 장편 영화이며 연인이자 배우 김민희가 제작 실장, 주연을 도맡았다.
‘우리의 하루’는 은퇴한 40대 배우 상원(김민희)과 70대 시인 의주(기주봉)에게 각각 방문객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교차적으로 그린 작품으로 전해졌다.
작품은 5월 열린 제76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감독 주간 폐막작으로 선정됐다.
칸 국제영화제 쥴리앙 레지 감독 주간 집행위원장은 ‘우리의 하루’에 대해 “김민희가 어떻게 진정한 배우가 됐는지 이야기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홍상수는 위대한 영화감독”이라고 극찬했다.
무비메이커는 “홍상수는 지금까지 작품 중 가장 홍상수적 영화를 만들어냈다. 아름다운 설득력을 지닌 삶과 지혜에 대한 대화”라고 평가했다.
‘우리의 하루’에는 이른바 홍상수 사단으로 알려진 배우들이 다수 출연했다. 김민희를 비롯한 기주봉, 송선미, 박미소, 하성국, 김승윤 등이 캐스팅됐다.
홍상수는 ‘우리의 하루’의 제작, 각본, 감독, 촬영, 편집, 음악을 모두 도맡았다. 김민희는 제작 실장으로 활약했다.
한편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2016년 불륜설에 휩싸였다. 홍상수 감독은 현재까지 실제 아내와 이혼하지 못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 발표회 현장에 동석한 두 사람은 기자들의 질문에 “사랑하는 사이가 맞다. 다가올 모든 과정을 담담히 받아들이고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