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소암으로 투병 중인 유튜버 ‘암환자 뽀삐(조윤주)’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7일 ‘암환자 뽀삐’의 유튜브 커뮤니티에 부고가 올라왔다. 암환자 뽀삐 측은 “조윤주 님께서 작고하셨기에 부고를 전합니다”라며 “일일이 연락드리지 못함을 양해 부탁드립니다”라고 당부했다.
발인은 같은 날 오후 12시였다.
한편 암환자 뽀삐의 동생 A씨가 지난 19일 유튜브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누나를 추모하는 글을 올렸다.
A씨는 “암환자뽀삐 조윤주 님의 동생입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많이 놀라셨을 것 같아요”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누나의 마지막 가는 길 외롭지 않게 많은 구독자분이 댓글로 애도해 주셔서 저희 가족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암환자 뽀삐를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며 “경황이 없어 늦게 인사 올리는 점 양해 부탁드리며, 구독자분들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고 재차 감사를 표했다.
한편 뽀삐의 지인이었던 유튜버 쎄오 역시 뽀삐의 마지막 영상에 추모글을 남겼다. (해당 영상 보기)
쎄오는 “안녕하세요. 쎄오입니다. 친구의 임종을 지키고, 장례를 끝내고 저는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봄부터 반복적으로 수술하느라 고생하면서도 구독자분들의 댓글을 보면서 희망을 놓지 않고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라고 언급했다.
쎄오는 “마지막 날, 뽀삐는 맛있게 짜장면, 탕수육 먹고 가족과 친구들에게 사랑한다는 인사를 남기고 5개월 만에 드디어 편안하게 누워 잠들었습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답답했던 병원에서 드디어 벗어나 세계여행을 시작할 뽀삐를 상상하며 글을 마칩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라며 말을 마쳤다.
유튜버 암환자 뽀삐는 24세였던 2011년 난소암 3기 판정을 받고 수술을 받았다.
4년 6개월 뒤 골반쪽에 암세포가 전이됐다는 판정을 받은 후 치료를 이어 나갔다. 이후 암환자 뽀삐는 유튜브를 통해 자신의 투병생활과 일상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