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핑클 멤버였던 배우 성유리가 남편 때문에 속앓이를 하게 됐다.
29일 서울 남부지검 금용조사2부(부장검사 채희만)는 성유리 남편인 프로골퍼 안성현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검찰은 지난 4월에도 안성현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혐의에 다툼의 여지가 있고 증거 수집 정도와 진술 태도에 비춰 증거 인멸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려운 점, 가족 관계 등을 고려할 때 현 단계에서 구속 필요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라고 영장을 기각했다.
검찰은 보완수사를 거쳐 다시 안성현에 대한 영장을 청구한 것이다. 첫 영장이 기각된 지 약 4개월 만이다.
안성현이 연루된 건 강종현 씨 관련 사건 때문이다.
강 씨는실소유주라는 의혹을 받는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 가상화페를 상장시켜준다는 명목으로 수십억 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안성현이 강 씨와의 친분을 이용해 뒷돈을 챙겼다고 의심하고 있다. 강 씨는 배우 박민영의 전 남자친구이기도 하다. 박민영은 강 씨에 대한 의혹이 언론에 보도되자마자 “결별했다”고 발표했다.
안 씨와 강 씨는 절친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성유리도 남편과 함께 강 씨와 연관 관계가 있다는 이야기가 돌았으나, 성유리 측은 “전혀 모르는 사이”라며 강력히 부인했다.
하지만 성유리가 화장품 사업에서 강 씨 여동생이 대표이사로 있는 버킷스튜디오로부터 30억 원을 투자받은 사실이 드러났고, 성유리는 다시 “그 돈은 돌려줬다”고 해명했다.
한편 성유리와 안성현은 2017년 결혼해 5년 만에 딸 쌍둥이를 품에 안았다.
남편이 구속될 위기에 처하자 성유리 근황에도 관심이 쏠린다.
성유리는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과 소통해왔으나 최근 게시물 업데이트를 하지 않고 있다.가장 마지막에 올린 인스타그램 게시물은 지난 3월에 공개된 성유리의 선물 인증샷이다.성유리는 지난 3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감사하고 사랑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선 성유리는 행복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