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13기 광수가 ‘나솔사계’에서 순자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내자, 순자가 “존재 자체가 고마웠다”라고 화답했다.
13기 순자는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입소 첫날 밤 인터뷰 도촬 당함’이라며 “남 사진 잘 못 찍어 준다는 걸 최근에야 알았다. 나라는 사람이 누군지 알지도 못하고 대화조차 나눠보기 전이었는데, 당시 무슨 얘기 하는 중이었는지는 상상도 못 했을 듯(1화에 나옴)”이라고 적었다.
이어 “대형 사고까지 치면서 나간 자리기 때문에 마음에 드는 사람이 없을까 봐 걱정이었지만 다행히 한 명 있었다. 안주만 열심히 퍼먹다 갈 뻔했는데 설렘을 줘서 존재 자체가 고마웠다”라고 말했다.
13기 순자가 언급한 인물은 13기 광수로 보인다. 광수는 지난 24일 방송된 SBS Plus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 순자를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제가 (9기 현숙과) 데이트하면서 순자 누나를 몇 번 언급했다”라며 “촬영을 한번 또 하니까 그때의 기억들이 좀 플래시백 되고 있다. 그래서 좀 착잡한 심정도 들면서 그리운 심정도 들면서 복잡한 감정이더라. 제가 순자 누나한테 감정이 남아있는 건 절대 아닌데 그래도 그때 그리웠던 추억이 아직 있고 그걸 좀 하소연하듯이 데이트 때 말한 건데 그 부분이 상대방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걸 잠시 간과했다. 그래서 그 부분도 다시금 돌아보고 고쳐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광수와 순자는 ENA PLAY, SBS PLUS ‘나는 솔로’ 13기에서 러브라인을 이어가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어느 순간 ‘통편집’돼 의문을 낳았다. 방송 종영 후 순자가 ‘혼인 이력’을 숨기고 일반 기수에 출연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순자는 “결혼 전제 프로그램인 ‘나는 솔로’에 출연 신청을 하면서 배우자 선택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혼인했던 이력(2016.04)을 숨겼다. 저의 이기심과 짧은 생각으로 일반 기수로 출연 신청했다”며 “사죄를 드리기에는 이미 많이 늦은 시점이지만 지금이라도 모두에게 진실을 직접 말씀드리고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