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재홍이 ‘마스크걸’ 주오남의 헤어스타일 비화를 털어놨다.
최근 유튜브 채널 ‘넷플릭스 코리아’에 ‘감독 피셜! 디렉팅이 필요 없었던 완벽캐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여기엔 ‘마스크걸’ 비하인드 코멘터리 장면이 담겼다.
먼저 극중 주오남 역의 안재홍과 함께 김용훈 감독, 김모미 역의 배우 이한별이 등장했다. 주요 장면들을 되짚어보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었다.
주오남의 영상을 보던 중, 김 감독은 “주오남 머리의 디테일들이… 부감 샷으로 보니까 적나라하게 보인다”며 “이게 사실 가발이지 않냐. 많은 분들이 ‘뽑았냐?’면서 궁금해하더라”라고 물었다. 그러자 안재홍은 “사실은 가발이 거의 눈썹부터 시작됐다. 그래야 자연스럽게 보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주오남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인물이자 일본 성인 애니를 좋아하고 사회성이 떨어지는 기괴한 캐릭터로 그려진다. 안재홍은주오남의 탈모로 인한 듬성듬성한 머리숱과 울긋불긋한 피부 트러블, 음침한 표정 등 믿기 힘든 분장과 싱크로율 등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안재홍은 분장으로 인해 겪었던 웃지 못할 과거 해프닝도 털어놨다.
그는 “드라마 촬영한다고 모여있으니까 마침 제 팬분이 지나가시다가 ‘어! 안재홍 씨 나오시나요?’ 하면서 구경하시더라. 제가 바로 옆에 있었는데 인사를 드릴 수가 없었다. 너무 예의가 아닐 것 같았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 ‘마스크걸’로 활동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18일 넷플릭스에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