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서 90년 일찍 깨어난 남자 SF 로맨스 영화<패신저스>정보. 평점.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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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신저스

감독
모튼 틸덤
출연
제니퍼 로렌스, 크리스 프랫, 마이클 쉰
개봉
2017. 01. 04.

감독

모튼 틸덤

출연

제니퍼 로렌스, 크리스 프랫, 마이클 쉰

장르

모험, SF

등급

12세 관람가

러닝타임

116분

네티즌 평점

8.04

패신저스는 영화 <이미테이션>을 만든 모튼 틸덤 감독님이 만든 SF 영화다. 미래의 세상을 그린 페신저스는 승객 또는 탑승객을 뜻하고 5000여 명의 승객들은 지구인들이 개척한 식민 행성으로 가고 있었다. 식민 행성으로 가는 데 120년이 걸리기에 승객들은 동면 상태로 가고 있었는데 운석과 충돌하는 사고로 결함이 생겨 주인공 짐(크리스 프랫)은 지구에서 떠난 지 30년 만에 동면에서 깨어나게 된다. 커다란 우주선에서 자신 혼자라는 사실에 절망하는 짐은 1년을 견디다 우주에서 죽으려고 했고 그 순간 동면하고 있는 이상형의 여자를 보게 된다. 짐은 그 여자에게 죄를 짓는 일이라는 걸 알지만 고민 끝에 깨우게 된다. 이는 관점에 따라 범죄로 보이기도 하고 사랑으로 보이기도 한다. 영화는 사랑으로 풀어냈다. 인간은 혼자서는 살 수 없는 존재라는 걸 보여주기도 하고 이미 되돌릴 수 없다면 받아들이고 현재를 즐겨야 한다고 말하기도 한다. 후반부는 재난 영화로 보이기도 한다.

가오갤의 크리스 프랫과 제니퍼 로렌스 배우들 보는 재미는 있었다.

★평론가 평점(10점 만점 기준)

정시우

어정쩡하다, 매우(5)

박혜은

사라진 SF 스펙터클(7)

박평식

눈부시게 헤매는군(5)

송경원

행복이 가득한 집, 비용이나 스케일 모두 천문학적인 로맨스(6)

이용철

존재의 고독을 삶의 로맨스로 풀다(5)

허남웅

우주에서의 사랑이냐, 공포냐 이것이 문제로다(5)

5000명 승객을 태운 우주선은 목적지 식민 행성으로 자율주행으로 항법 중이다. 식민 행성까지 120년이 걸린다. 지구에서 떠난 지 30년쯤 됐을 때 운석에 부딪혔고 동면기에 충격이 갔는지 짐은 혼자 먼저 깨어난다. 우주선은 90년 뒤 도착 예정이었고 넓은 우주선 안에 혼자라는 사실에 절망한다.

우주선에서 유일한 친구는 안드로이드 로롯 아서였다. 짐은 엔지니어였기 때문에 다시 동면기 들어가 보려고 했지만 불가능했다. 그렇게 1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우주선에서 혼자 살아야 하는 현실에 희망이 없다고 느낀 짐은 죽으려고 하다가 죽지 못했고 그때 눈에 들어온 게 동면기에서 자고 있는 오로라(제니퍼 로렌스)를 보게 되고 이상형이라 반해버린다.

짐은 엔지니어였기에 동면기에서 자고 있는 그녀를 깨울 수 있었다. 죄를 짓는 일이라는 걸 알기에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가 결국 깨우게 된다.

짐은 오로라에게 우리만 일찍 깨어났으며 우주선은 89년 뒤 도착할 예정이라고 말해준다. 오로라는 다시 잠들고 싶었지만 다시 잠들 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 짐이 일부러 깨운 건 비밀이었고 오로라는 사고인 줄 알며 점점 받아들이고 살아간다.

둘만 존재하는 우주선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사랑하는 사이가 된다. 하지만 비밀은 오래가지 못했다. 오로라가 깨어난 지 1년이 되던 날, 안드로이드 아서는 1년 전 짐이 당신을 만나는 걸 고대하며 깨울지 말지 몇 달을 고민했었다고 말해버린 것이다.

오로라는 짐이 자신을 깨웠고 인생을 앗아갔다는 사실에 분노한다. 짐은 너무 외로워서 깨웠으며 죽으려던 날 밤 당신을 봤고 그 순간 감옥에서 벗어난 느낌이었다며 당신을 잃기 싫다고 용서를 빈다.

한편 어떤 결함으로 승무원 거스도 깨어난다. 거스 덕분에 승무원 아이디로 더 많은 곳을 들어갈 수 있었다. 하지만 거스는 온몸 세포 괴사로 죽어가고 있었다. 우주선은 2년 전 운석과 부딪혔을 때 메인 장치가 고장 나서 중대 결함이 생긴 상태였다.

결말

엔지니어인 짐은 거스 아이디로 엔지니어링 구역에 들어가는데 메인 원자로가 고장 났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갑자기 재난 영화가 되는데 짐은 이 우주선에 5000명이 타고 있다며 목숨 걸고 원자로를 환기하고 재부팅에 성공한다.

짐은 오로라의 간절한 심폐 소생으로 죽었다 다시 살아나고 둘은 서로만을 의지하게 된다. 짐은 의료용 캡슐에서 동면이 가능하다는 걸 알게 되고 오로라에게 들어가라고 말한다. 이후 88년 뒤 우주선은 도착했고 깨어난 사람들은 중앙홀에 있는 정원을 보게 된다. 짐이 만들어 놓고 우주선에서 죽음을 맞은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오로라의 내레이션으로 지금 주어진 것을 누리며 살자는 메시지로 영화는 끝난다.

다른 곳만을 너무 바라보면

지금 주어진 것을 누릴 수가 없다.

우린 우주의 미아 같은 존재였죠.

하지만 서로를 만나 새로운 삶을 찾았어요.

함께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삶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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