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혼자 사는 집에 누군가 문틈으로 철사를 집어넣어서 문을 열고 침입하려 했는데요. 당시의 소름 끼치는 영상이 공개된 가운데 가해자의 정체가 밝혀지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2023년 5월 16일 한 여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누리꾼 A씨가 직접 찍은 영상이 담긴 게시글이 게재됐습니다. 해당 영상에는 올가미 형태로 만들어진 철사가 A씨 현관문 틈새로 들어와 문고리에 걸리고 아래로 잡아당겨지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문틈으로 들어온 철사. / 온라인커뮤니티
해당 집에 거주하던 20대 여성 A씨는 당시 상황을 촬영한 영상과 함께 “누군가 현관문 밖에서 문틈으로 철사를 넣더니 손잡이에 걸어 문을 열려고 했다. 너무 소름 돋고 손이 떨린다”고 두려움을 호소했습니다.
A씨는 촬영을 마친 후 문을 못 열게 철사를 손으로 잡고 누구냐고 물었으며, 부동산에서 왔다는 답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연락 받은 거 하나도 없다. ‘부동산이면 전화 하셨어야죠’라고 말하니 (남성이) ‘벨을 눌렀다’며 어쩌고 하길래 바로 경찰에 전화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A씨가 두려움을 표하자 많은 이들이 우려했으나, 다만 일부 누리꾼은 문틈 사이로 철사가 들어올 수 없다며 조작된 영상이라고 의심하기도 했습니다.
A씨는 JTBC와의 인터뷰에서 “일단 너무 놀랐다. 급한 대로 동영상을 먼저 찍었고, 그러고 나서 손이 벌벌 떨려서”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녀는 현재 철사가 문고리를 잡지 못하도록 페트병을 붙여놨으며, 해당 사건의 여파로 A씨는 자신의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녀는 “언제 들어올지도 좀 무섭고, 방범장치를 단다고 해서 해결이 될지도 잘 모르겠고”라고 전했습니다.
경찰 측은 현관문에서 지문을 채취해 범인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여성 집 문틈에 철사 넣은 ‘신원미상 남자’ 정체…’40대 부동산업체 직원’
이에 경찰은 사건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과 탐문 수사 등을 토대로 모 부동산업체 직원인 40대 남성 B씨를 특정했습니다. B씨의 직업은 부동산업체 직원으로 알려졌습니다.
B씨는 경매 입찰 매물로 나온 빌라의 내부를 확인하기 위해 A씨 집을 찾았으며, 사람이 없는 줄 알고 문을 열려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집에 있었던 A 씨는 “계약했던 부동산은 폐업해서 지금 없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내일(19일) B 씨를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입건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여성들은 무서워서 살기 힘든 나라다. 법이 너무 약한거야.” ,”저리힘들게 잡아넣음 뭐합니까? 친절하신 판사님께서. 초범이고 범행이 미수에그쳤기에 잘하면 훈방조치도 할수있지않나 싶네요. 그만큼. 가볍게 죄를만들어. 이런도둑이 더 대범한도둑이 되게 만드는 판사님들 훌륭하십니다” ,”강제로 주거침입한 순간부터 죽일수있게 해야됨 애초에 정상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고 착한 사람이 문따고 남의집에 처들어갈리가 없고 남의집을 강제로 침입 한다는건 최소 물건털이에 살인까지 일어나는건 안봐도 뻔한건데 하…가해자 신상공개는 안되나 너무 무섭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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